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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연애 최대의 적 - '대화'

출처 오늘 글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 '대화'에 대해서다. 1.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 그간 계속 상담 요청 글과 메일을 읽어오며,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 보통 상담이라 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시에 하는 것이라고 봤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은 분명히 타당하다. "이러한 일로 그 사람 마음이 변했겠죠? 사랑이 식었겠죠? 제게서 마음이 떠난거겠죠?" 저 질문 속의 '이러한 일'에는 실로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 잦은 다툼, 심한 구속, 경제적 문제, 집안 문제, 성격 차이, 불행한 어떤 사건 등등. 헌데 정말 이상했던 점은 단 한 분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시지는 않더라는거다. "혹시 대화가 우리 관계의 진짜 문제는 아닐까요?" 2. 연애의 전형적 공식 출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기대'

출처 오늘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에서 '기대'에 대한 글이다. 풀어 쓰자면,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기대'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망치는지를 보고, 더 나아가 한 때 잘 나가던 연인을 어떤 식으로 다시 없을 웬수로 만드는지를 보자는거다. 1. 처음 그대로... 출처 연애 초창기. 우리의 주인공 몽룡이는 춘향이에게 미친듯이 연락을 한다. 심지어 여자가 화장실을 가면, 밖에서 살포시 대기하고 있다가, 슬며시 휴지라도 밀어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듯이도 보인다. 요청만하면 닦아도 줄 태세. 겉으론 아닌척하면서도 이런 몽룡의 행각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던 우리의 춘향이는 몽룡의 공세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을 슬며시 내게된다. "이 정도의 남자..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편 2

출처 예고됐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편 2 다. 1부는 이곳에 가시면 되겠다. 1. 연락에 대한 '개념적 차이' 무작정 세밀한 부분으로 들어갈 순 없으니, 수능치는 수험생의 심정으로 '개념 정리'를 잠깐하고 가자. 여자들은 '연락'을 대체 뭐라고 여길까...? 이리니는 이렇게 봤다. "관심과 사랑의 전달 및 표현 수단" 그렇다면 남자들은...? "들을 말 듣고, 할 말 하는 것" 내가 썼지만 정말 무미건조하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사실이니까. 위의 벌건 두 문장. 잘 보시라. 남자와 여자사이의 '연락 문제'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 위 두 줄을 화두 삼아 참선하시요...라고 하고선 글을 마치면, 여러분들은 이리니와 '절교'를 선언하실거다. 아닌가...? 해서 그 참선 이리니가 대신했..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 편

출처 예고됐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 '연락편'이다. 아, 물론 '연락하기' 자체가 남녀 연애의 최대의 적이란 소리가 아니고, 연애시에 그 만큼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연락'이라는 뜻이다. 이리니에게로 오는 상담 글의 95%는 여자분들로부터 온다. 그 글들 중, 다시 95%의 글에 바로 이 '연락'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마치 짜기라도 한 마냥, 꼭 그래야만 하는 양, 반드시 이 연락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더욱 놀랍게도, '연락 문제'를 언급한 여성분들의 글 100%는 그 내용이 동일하다. 엑기스만 뽑아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연락을 자주 하는데, 그 인간은 연락이 없어요(또는 뜸해요). 휴휴... 그 다음으로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 이거다.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지적질' 편

출처 오늘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이라는 이름으로 '지적질'에 대해 몇마디 해보자. 이 지적질은 남녀노소를 떠나 사람들을 참 피곤하게 한다. 더 심하면 짜증이 솟구치고, 더 더 심해지면 살기(殺氣)마저 느껴질 정도로 화가 솟구치게 한다. 결국 이 쌓이고 쌓인 짜증과 화가 결국에는 폭발, 무수히 많은 선남선녀들의 사이를 갈라놓지 않던가? 어디 연애에서 뿐이겠는가? 군대에서 가장 짜증스런 고참, 지휘관의 필수 항목이 다름 아닌 '지적질'이다. 회사에서 가장 짜증나는 상사 역시 '지적질 전문 상사'. 친구 사이에서 가장 재수없는 녀석을 꼽으라면, 역시나 최고 항목은 지적질과 절묘히 어우러진 잘난척이다. 이리니처럼 글을 쓰는 블로거에게 가장 짜증스런 댓글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지적질 댓글'을 꼽을거다. 지금..

여자의 대쉬,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유형 5

출처 오늘은 여자가 먼저 대쉬했을 때, 거의 언제나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섭섭한(?) 타입의 남자들에 대한 글이다. 어떤 여자분께서 이러셨다.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용기를 내서 먼저 대쉬를 했는데, 결국엔 거절 당했어요. 여자들이 먼저 대쉬해도 되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댓글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여자분들의 내면에는 분명한 하나의 오류가 있다. 다름 아닌 바로 이런 고정관념이다. 내가 대쉬하면, 그 남자는 무조건 받아줘야 해. 이렇게 묻고 싶다. 여자들은 과연 남자들의 대쉬를 얼마 정도나 제대로 받아주는가? 말할 필요도 없이 얼마 안될거다. 아닌가? 헌데 여자들은 자기가 대쉬를 하면, 남자들은 무조건 그 대쉬를 받아주길 기대한다. 그러다 그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

연애시, '여자 외모'에 대한 여자들의 착각

출처 오늘 글에서는 연애를 이미 하고 계시거나, 또는 연애를 희망하시는 여자분들의 '외모에 대한 착각'을 좀 다뤄보려 한다. '이쁘다'의 기준은 없다. 출처 사람들 사이에서 '한 미모 한다'는 평가를 받는 연자 연예인들이 꽤 있다. 아마 이런 소리를 들은 여자들은 무의식적으로 대다수의 남자들이 그 여자 연예인들을 이쁘게 평가한다고 믿는 모양이다. 당대의 스타가 되었으니 물론 그렇게 여기는 남자의 수가 많긴 할거다. 문제는 그들을 이쁘게 여기지 않는 남자들이 여자들의 상상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증거를 대시요...? 이 글을 쓰는 사람만 해도 TV에 나오는 대다수 여자 연예인들에게서 '이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또한 삶을 살아오며 이곳저곳서 관찰하고, 또 의도적으로 물어본 바에 의하면, 상..

남자의 버럭, 그 유형과 여자의 현명 대처법

출처 의외로 많은 여자분들이 남친 또는 남편의 버럭으로 곤욕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서 몇자 적는다. 버럭과 관계에서의 후유증 출처 이리니가 늘상 강조하는 바다. 인간의 감정은 1차적으로 육체적, 동물적이다. 가슴에서 뭔가가 부글부글거리는데, 이걸 그냥 놔둬서 가라 앉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감정적 격앙은 반드시 그 배출구를 필요로 하는데, 가장 간편한 방법이 바로 그 '버럭'이다. 이게 그냥 '으아악~'하는 혼자만의 버럭이면 상관이 없지만, 그 대상이 사람일 경우 문제가 생긴다. 특히 여자들. 여자들은 육체적으로 남자들보다 약하다. 근데 상대적으로 물리적 힘의 우위에 있는 남자가 그 여자들을 상대로 버럭 했을 때, 여자들은 본능적인 위협, 불안,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연애 상대방의 냉대, 난 '잡힌 물고기' 일까...?

출처 예고 되기로는 '장기 연애'와 관련한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었는데, 너무 식상한 감이 있어 글의 제목과 형식을 조금 수정했다. '잡힌 물고기는 더 이상 먹이를 주지 않는다.' 연애판에서는 정말 유명한 말 아닌가? 아직 잡힌 물고기로써의 경험이 없는 분들은 정말이냐고 묻기도 하시던데, 이리니의 관찰 결과, 상당수의 인간들이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히 주지 않는 것은 아니고, 잊을만하면 찔끔찔끔 떡밥을 던져주며, 그 그물과 낚시대 주위를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게 이들 '꾼'들의 전형적 수법이다. 그럼 남자만 이러냐? 요즘은 여자 낚시'꾼', 어장 관리'꾼'들도 많이 늘었다. 이 여자'꾼'들의 폭발적 증가는 아마 연하남, 꽃미남 열풍 때 최고조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뭐 딱히 별다른 일이 ..

남자의 '변심' 과정 탐구 - 단기 연애 버전

출처 예고됐던 단기 연애시에 발생할 수 있는 남자들의 변심에 대한 글이다. 여기서의 단기 연애란 만난지 적으면 고작 며칠, 길어봤자 2-3달 정도의 짧은 기간동안 진행됐던 연애를 말한다. 이런 변심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그 충격과 상처가 크다는 점이다. 남자나 여자나 이런 봉변(?)을 당했을 경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마 이걸거다. "아, XX. 내가 도대체 뭘 했는데...? 뭘 제대로 해보고 나서 퇴짜를 맞았으면, 억울치나 않지..." 그나마 이런 호쾌한 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분들은 좀 낫다. 개중 아주 심약하신 분이나, 내성적인 분, 정절을 목숨처럼 여기시며 처녀/총각을 지켜왔던 연애 무면허이신 분들의 일부는 이러시곤 한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심각한 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