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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배앓이에서 탈출한 비법 아닌 비법

솔직히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까지 여전히 '이런 글을 굳이 써야할까...?'란 의문이 마음 속을 뱅뱅 맴돌고 있다. 왜인고 하니 그 기나긴 시간 동안 글쓴이를 괴롭혔던 그 지긋지긋했던 배앓이에서 탈출한 방법이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삶의 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이거다. "매일 매일 똥누니까 낫던데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중, '고작 이거야?' 하시는 분들은 글을 접고 가실 길 그냥 가시면 되겠다. 그렇지 않고 '응? 나도 그래서 그런건가?' 하시는 분들만 이 글을 참고삼아 읽으시면 되겠다. 요령 / 노하우 1. 매일 변을 보자. 이미 썼듯, 이게 이 글의 가장 핵심이다. 속을 비워냈으니, 배를 아프게 할 껀덕지가 없지 않겠나...? 그래도 아프다면 매일 변을 규칙적으..

삶속의 팁 2012.09.19

내 머리 자꾸 쓰다듬는 그 남자의 심사란...?

만 3년만에 써보는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다. 블로그 검색어에 보면 꽤나 자주 "머리 쓰다듬는 남자 심리"나 "손잡는 남자 심리" 같은 말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예전 같으면 "여자들은 이런 것도 궁금해 하는구나..."하며 재밌어 했을텐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보니 "저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일까...?"란 쌩똥맞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해를 살면서 남자이면서도 남자들에게 대쉬 아닌 대쉬를 받아본 경험이 꽤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든 모양이다. 소름을 넘어 오한을 들게하는 얘기는 고마하고, 오늘은 여인들의 머리를 자꾸 자아꾸 쓰다듬어대는 더듬이 남정네들의 수컷 심사에 대해 짧게 함 훑어보자. 몸풀이 글 속으로 퐁당 들어가기 전에 몸을 좀 풀자. O양이 있었다. 왜 O양인지는 묻지 않기..

사랑으로 괴롭거든...

시냇가에 앉아 시내를 물끄러미 보았다. 맑디 맑은 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송사리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시름이 씻기우고 잠시나마 고단한 세월마저 잊는듯 했다. 어디쯤서 온 꼬맹이들일까. 피어나는 생명의 힘을 과시라도 하듯 이리 뛰고 저리 구른다. 조금 전의 맑은 물은 어디로 갔으며, 그 안을 노닐던 여린 생명들은 또 어디로 가버렸나. 꼬맹이들의 자그마한 분탕질조차 이기지 못한 시내가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 혼탁함과 더러움을 안고 어딘가로 바삐 바삐 나아간다. 강가에 앉아 시내들이 하나 둘 끊임없이 모여듬을 보았다. 해진 후 제 어미품을 찾아드는 새끼들이 이럴까. 이런 사연을 안은 시내, 저런 사연을 안은 시내들이 모이고 또 모여든다. 시내들의 온갖 사연이, 온갖 괴로움이, 온갖 고초가 뒤섞였기 때문일까. ..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로또 관련 정보 총정리

간혹 직장 동료랑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가면 한번씩 로또를 구입해 보곤 했습니다. 오천원을 내고 담배 한갑을 구입한 후, 나머지 금액으로 천원, 이천원씩 하는 식이었죠. 가장 큰 액수의 당첨금은 오천원이었네요. 그래도 어찌나 기쁘던지... ^^ 그러던 중 이 로또 판매 대금이 엄청날텐데, 이걸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아울러 소위 명당이라 알려진 로또 판매점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로또를 사간다는데, 이 로또 판매점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소득을 거두는지도 궁금해졌죠. 이리저리 알아보니 의외로 이와 관련한 정보들은 참 적을 뿐더러, 있어도 뭐랄까 한 눈에 보기가 힘들더군요. 로또 당첨 비법 같은걸 가르쳐 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제게 그럴 재주는 없으니, 대신 로또 관련 정보 중 일..

삶속의 팁 2012.09.16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마음은 계속 묻는다."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음은 줄곧 믿는다.저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면 잘 살지 못할것이라고. 마음은 내내 저 답을 찾는다.책 속에서, 스승들의 가르침에서, 불경에서, 성경에서. 삶은 처참히 망가지고 육신은 노쇠해져 비틀거리는 어느 날.마음은 비로소 깨닫는다. 삶을 잘 살아내지 못한 것은저 질문에 대한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바로 저 답을 찾느라 인생을 허비했기 때문임을. 이때서야 비로소 깨닫는다.선사들의 "목 마르면 물 마시라"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삶은 즉각적인 순간의 것.마음이 파악하고,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애초에 아니었던 것이다. 옛 어른들이 이르시길,"마음이 개념의 똥구덩이에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다" 하시더니내가 바로 딱 그 짝이었구나. 갈!갈!갈! 하더니내게 그..

동네 마트 사장의 간 큰 속임수. 운좋게 발견한 사연.

오늘은 조금 괘씸하지만 한편으론 서글프기도한 사연 하나를 소개하자. 평소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생계마저 위협당하며 고전하고 있는 동네 슈퍼, 영세 마트를 연민 어린 눈으로 봐오던 터라, 마치 배신이라도 당한듯해서 더욱 서글프면서도 왠지 찜찜한 사연이다. 대형마트 못지 않은 저렴한 가격 사는 곳 바로 앞에 대형 유통 업체 마트가 있는지라 평소에 아주 자주 들르는 마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어쩔 수 없이 들를 수 밖에 없는 마트이기도 했다. 대형 마트가 문을 닫아 버린 시간 이후에도 환히 불을 밝힌채 영업을 하고 있었으니까. 사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시간까지..."란 생각을 하곤 했었다. 처음 그 마트를 들렀을 때, 가장 놀란 사실은 그 가격대가 대형 마트..

삶속의 팁 2012.09.13

남자가 여친에게 싸늘히 식을 때 BEST 8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내용임을 숙지하시고 봐주시면 좋겠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같다면야 이런 글이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어떤 남자가 이러니까 혹시 내 남친도 그럼...?" 정도에서 참고로 하시길 바란다. 1. 나보다 많은거냐...? 관계를 갖고 나서의 얘기다. 요즘의 세태가 세태니만큼, 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경험 여부에 대해 예전보단 많이 관대하다 들었다. 문제는 여자가 남자인 자기보다 훨씬 노련해 보일 때다. 어떤 여인들은 이 노련함과 숙련됨을 넘어 남자를 이 자세, 저 자세로 리드하기까지 한단다. 이럴 때, 남자의 마음 속엔 자연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와 어느 정도까..

한 남자가 본 "일부 여자들의 진짜 놀라운 점"

일요일 새벽 일찍 잠이 깨버렸다. 나이가 들면 잠이 준다더니 딱 그 짝인 모양이다. 뇌가 다 자라서 적은 수면으로도 육체가 유지가 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살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잠을 줄여가면서라도 남은 생동안 열심히 살라고 그러는걸까....?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느니 차라리 뭔가 생산적인 일이라도 해보자 싶어 컴을 켰는데 딱히 생산적인 일이라곤 할게 없다. 여기저기 떠들썩했던 각시탈이라는 드라마를 구해 2편 정도인가를 봤는데, 뭐 영 만화 같고, 유치한 중국 영화 같아서 몰입이 안된다. 시중에 나오는 상당수의 드라마나 영화가 재미 없어진다... 어쩌면 이것도 노화의 증거일지 모르겠다. 그러던 차에 2년 넘게 방치, 푹푹 썩고 있는 블로그의 방명록을 보게 됐다. 솔직히 꼼꼼히 읽어 보기가 무지 ..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마음 그 자체의 오류를 알 수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마음 그 자체의 오류를 검증할 수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능력이 애초에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본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자기가 듣고자 하는 것만을 듣는다. 마음이 하나라서끊임없이 '괴롭다' 말하면서도 그 원인을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끊임없이 '불행하다' 말하면서도 그 이유을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은 자기가 어디에, 왜, 어떻게 있는지를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은 제대로 된 질문조차 할 줄 모른다. 인간들이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단 하나의 지팡이.그 마음이라는 지팡이의 실상이 이러하니,그들은 인간고의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