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녀 2

남자 입장에서 "일본 여자가 한국 여자보다 편한 점"

예전 캐나다에 둥지를 틀고 한창 백인녀들의 궁디를 쫓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왜 궁디냐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모든 동물 수컷들의 본능입니다"정도로 밖에 답해 드릴 수 없음을 심히 애석하게 생각한다. 강산이 네번 가까이 변해올 동안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이리니의 이 수컷 몸이 왜 여자들의 궁디를 그토록 애지중지 사랑하는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의 유래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채, 미궁으로 빠지지는 않았고... 학자들 사이에서 조차도 이런저런 가설들만 세워진채 유야무야 기냥저냥 세월만 보낸다고 들었다. 이 연사 이리니는 "하트의 상징은 궁디다"라 강력하게 주장할 필요는 없겠지... --; D 얘기는 고마하고, 얘기를 다시 캐나다로 돌리자. 당시 한 연상의 한국녀가 그것도 수업시간에..

합석시, 일본녀와 한국녀의 극명한 대조

캐나다 시내에서 이리니와 죽이 잘 맞는 형과 간만에 술한잔을 하게 됐다. 이 형은 연대, 이대, 홍대 주변을 소시적부터 활개친 소위 말하는 '오렌지족' 출신으로, 그 연애 경력이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그 당시의 이 형은 그 화려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한 여인에 정착해가던 시절이었다. 그에 반해 이 글을 쓰는 이리니는 이름 모를 시골 출신으로 오직 오기 하나와 경상도 사나이의 배짱 하나, 이 둘만 믿고 겁없이 설치던 시절이었다. 한적한 카페였다. 빠텐더 앞에 우리 둘이 앉고 있고, 나머지 테이블은 거의 전부 비어있는 상태. 이름모를 서양술 이것저것을 시켜 먹으며 조금씩 주기가 올라올 때 쯤, 옆의 형이 이리니의 옆구리를 찌르며 한쪽을 가리켜 보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쪽 구석 창가 테이블에 동양인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