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

한 남자가 말하는 '최고의 신랑감 베스트 5'

출처 이 글은 깜찍한 아이디의 '쑝쑝'님이 달아주신 이리님이 추천하는 신랑감 베스트3이 궁금합니다. 그니까 뭐..미래에 딸에게 강추하고싶은 신랑감 3 정도... 언제 한번 생각해보시고 써주시길!^^ 이라는 댓글에 답하기 위해 씌여진다. 옛 고사에 이르기를 고기맛은 먹어본 넘이, 남자맛은 이리니가(응?)... 라 하였다. 따라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쑝쑝님은 베스트3를 요청 하셨으나, 쑝쑝님의 깜찍함에 대한 보답 - 또는 까만 마음(黑心) --; - 으로 베스트 5를 준비했다. 부디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주시되, 아래 사항만은 반드시 유념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 1. 이 글은 이리니 개인의 사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2. 이 글은 이리니 개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3. 따라서 '구..

'남녀 사랑'에 대한 고약한 '고정관념'

쩝, 이리니가 이런 글을 쓰게 되리라곤 정말 상상을 못해봤다. 고작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소리를 해댔으니까. 사랑...? 그게 뭐 밥 먹여줘...? 무엇보다 '사랑' 같은게 정말 있기는 있는거야...? 당시의 이리니는 대략 2가지 심각한 질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첫째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야기되는 '수컷병'이요, 둘째는 소위 교육 받은 현대인들의 고질병 '이성으로 생각하는 병'이다. 이 수컷병은 이리니가 연재할 '남자의 신비' 시리즈의 주요 뿌리 부분으로, 이 자그마한 단락으로는 설명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수컷병의 증상을 아주 간단히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남자 아이들의 '칼 싸움, 총 싸움'에 대한 이유없는 몰두와 성인 남성들의 '자동차, 기..

내 남편, 내 남친, 슈퍼맨 만들기

블로그에 글을 쓰며 이 사람, 저 사람과 소통하다보면, 참 놀랄 일이 많다. 개중에 가장 이리니를 놀라게 했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여자는 남자를 정말 모른다. 그렇다면 남자는 여자를 아냐고...? 아니, 역시나 잘 모른다. 하지만 이리니가 남자인 관계로 '남자가 여자를 모른다'는 사실로 놀랄 일은 없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블로그 글에 달리는 여성분들의 댓글이나 방명록에 간혹 올라오는 상담 글을 보노라면, 정말 기겁할 정도로 놀랄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울컥 올라오는거다. 이 간단한 것도 모르는거야...? 여자들은 남자들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그러던 차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 남자에 대한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좋은 글 기대할게요. ^^ " ..

선생님이 들려주신 '최고의 신부감 베스트 3'

중학교 3학년 시절. 영어 선생님 한 분이 계셨다. 늘 푸근한 웃음과 격조있는 여유를 지니신 분으로, 그 당시 청소년에서 한 남자로 한창 성장해 나아가던 소년 이리니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신 분이다. 이 분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 중간 뜬금없이 시작되는 '너네들 말이야...'로 시작하는 선생님만의 독특한 철학 강의였다. 당시의 이리니는 비평준화 지역의 '고입연합고사'라는 입시지옥에 갇혀, 입으로는 쓴 물을 아래로는 피똥을 싸대며 연일 골골거리던 시절이라, 그 선생님 특유의 '너네들 말이야...'로 시작하는 선생님만의 독특한 삶의 철학 시간이 그토록 고맙고 즐거울 수가 없었다. 물론 연일 이어지는 주입식 교육의 강행군 도중에 만나는 잠깐의 여유, 쉬는 시간이라는 오아시스가 반가워서 이기도 했지만, 당시 이..

남녀 사이에도 빠지지 않는 돈, 돈, 돈

직장인들의 74% 정도가 사회적 박탈감을 느끼며, 그 중 67%가 경제적 소득격차 때문에 이 박탈감을 느낀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한마디로, 놈, 놈, 놈이 아니라 돈, 돈, 돈인거다. 이 기사를 읽던 중, 그간 삶의 와중에 들어왔던 남녀들의 '돈'에 대한 푸념의 소리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 푸념의 소리를 간략히 하자면 이렇다. 이노무 돈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남친(여친)을 사귈 수가 없다. 좌측 관자놀이와 우측 관자놀이를 꿰뚫는 필(feel)이 오시는가? 맞다. 바로 그거다. 요즘 같은 불황, 취업난의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는 이리니와 같은(?) 젊은 청춘들은 제목만 봐도 벌써 필이 꽂혔을거다. 돈이 과연 무엇이관데 젊은 청춘들의 불타는 사랑을 가로막는단 말인가? 이 불행한 사태를 강 건너 불 구경,..

여성의 화장, 남자에겐 독이 될 수도.

여성의 자존감, 자기 만족을 위한 화장에 대한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단지 '남녀사이'와 '화장'으로 그 글의 주제를 좁힌 글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불행녀 A 의 사연 평소 훤칠한 키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이상형으로 삼던 A양. 이 스포츠센터, 저 스포츠센터를 전전, 없는 쌩돈을 깨가며 이상형의 바지씨를 물색하던 중, 이상형에 완전 매치되는 B군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으니... 봄처녀 A양에게도 드디어 뒤늦은 봄날이 찾아온 것이다. 근육질의 몸매만으로도 이상형에 꽉 차는데, 알고보니 집안도 빵빵하단다. 주변의 '신중에, 신중을...'이라는 간곡한 충고를 사뿐히 즈려밟고, 앞뒤 잴것도 없이 당차게, 무대포로결혼에 골인. 오늘이 드디어 꿈에도 그리는 근육남과의 신혼 첫날 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