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년만에 써보는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다. 블로그 검색어에 보면 꽤나 자주 "머리 쓰다듬는 남자 심리"나 "손잡는 남자 심리" 같은 말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예전 같으면 "여자들은 이런 것도 궁금해 하는구나..."하며 재밌어 했을텐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보니 "저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일까...?"란 쌩똥맞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해를 살면서 남자이면서도 남자들에게 대쉬 아닌 대쉬를 받아본 경험이 꽤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든 모양이다. 소름을 넘어 오한을 들게하는 얘기는 고마하고, 오늘은 여인들의 머리를 자꾸 자아꾸 쓰다듬어대는 더듬이 남정네들의 수컷 심사에 대해 짧게 함 훑어보자. 몸풀이 글 속으로 퐁당 들어가기 전에 몸을 좀 풀자. O양이 있었다. 왜 O양인지는 묻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