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60

절망으로 걸을 수가 없거든...

절망으로 걸을 수가 없거든... 살다보면 온갖 것들이 앞으로 앞으로 닥쳐온다.건강상의 문제, 경제적 파탄, 가족간의 불화, 실직, 노화, 죽음... 이들을 정면으로 맞고 또 맞다 보면,어느 순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불행이 오른발을, 절망이 왼발을 잡아 끄니너무나도 무거워서, 너무나도 버거워서삶의 길을 한 발자욱도 걸어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만약 그대가 지금 이 지점에 있다면,더 이상 억지로 걸으려 애쓰지 말자. 그냥 조용히 앉자.그냥 그 자리서 편히 쉬어 보자.그리고 조용히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하자. "나는 '나'를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다른 것들을 사랑하느라 바빠 미처 나 자신을 놓쳐버린 것은 아닌가?" 완벽한 어둠, 그 절망의 순간. 다시 삶의 한 걸음을 떼어 놓..

사랑으로 괴롭거든...

시냇가에 앉아 시내를 물끄러미 보았다. 맑디 맑은 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송사리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시름이 씻기우고 잠시나마 고단한 세월마저 잊는듯 했다. 어디쯤서 온 꼬맹이들일까. 피어나는 생명의 힘을 과시라도 하듯 이리 뛰고 저리 구른다. 조금 전의 맑은 물은 어디로 갔으며, 그 안을 노닐던 여린 생명들은 또 어디로 가버렸나. 꼬맹이들의 자그마한 분탕질조차 이기지 못한 시내가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 혼탁함과 더러움을 안고 어딘가로 바삐 바삐 나아간다. 강가에 앉아 시내들이 하나 둘 끊임없이 모여듬을 보았다. 해진 후 제 어미품을 찾아드는 새끼들이 이럴까. 이런 사연을 안은 시내, 저런 사연을 안은 시내들이 모이고 또 모여든다. 시내들의 온갖 사연이, 온갖 괴로움이, 온갖 고초가 뒤섞였기 때문일까. ..

남자가 여자를 평가하는 "제 1 의 눈"

이런 질문들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거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제일 먼저 봐요...?" 답이야 뭐 뻔하다. 얼굴, 몸매, 젖절함(?), 허리와 똥꼬 사이의 휘어진 각도, 기타 등등. 이리니는 여기에 이 질문을 덧붙여 보고 싶다. "얼굴 되고, 몸매 쩔고, 그 젖절함이 젖절을 넘어 가히 의젖하며, 허-똥의 각이 초생달 같은 여인을 만나면,그 여인과 당장 결혼을 하겠는가...?" 다들 아시다시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뻔하지가 않다. 왜냐? 어떤 남정네들이 두말없이 '네'라 답할 때, 또 다른 부류의 남정네들은 '음~' 같은 괴이쩍은 신음을 연발하며 생각에 생각을, 망설임에 망설임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신음과 연이은 생각, 망설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쉽게 보면, 위에서 언급한 화려한 외모적 가치..

간단한 '남녀사이', 그대에겐 복잡해 보이는 이유

인터넷이라는 인류 최대, 희대의 발명품이 없던 시절.한창 동네 서점을 들락거릴 때가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난 대체 어떤 종류의 책을 찾고 있는걸까...? 답은 쉬이 나왔다. 머리 속과 마음 속을 맴도는 무수한 의문에 대한 명쾌하고 깔끔한 답이 씌여져 있는 책.그런 책이 있었을까? 천만에.만약 그런 책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서점은 벌써 망했을 것이며 도서관이라는 것은 존재치도 않았을 것이다. 자, 주제를 '남녀 사이'로 좁혀보자.그렇다면 이 남녀사이에는 저 '깔끔하고 명쾌한 답'이 있을까...? 있다 !문제는... 그 답을 찾아낼 능력이 스스로에게 있는가...? 이다. 00. 서론 누구나 인정한다. 남녀 사이는 영원한 미스테리 !!! 응? 그럼 풀 수 없다는 거잖아. 앞으로 계속..

사랑이란...?

사랑은 정말 '?' 일까요? 사랑하려 하면 왜 매일 매순간 '?'만 늘어나는듯 할까요? 사랑은 정녕 알 수 없는 것일까요? 사랑은 정녕 이룰 수 없는 것일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물으시겠죠, 그럼 왜 그러냐고. 장애물 때문일 겁니다, 님의 사랑을 가리고 있는. 그것만 치워 버리십시오. 또 물으시겠죠, 그 장애물이 뭐냐고. 님은 그 숙제를 해내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있는 겁니다. 여기 지구에. 한 인간으로서. 이리니는 했냐구요...? 지금 열심히 그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

사랑을 누가 어렵다 했을까요...?

사진 출처 : 인터넷 여기 저기 사랑은 '빛'인듯 합니다. 제 내면을 밝혀주거든요. 사랑은 '물'인듯도 합니다. 제 내면을 씻어주거든요. 사랑은 '불'인듯도 합니다. 제 내면을 따스이 데워주거든요. 사랑은 '병'인듯도 합니다. 제 내면에 불현듯 찾아와 절 괴롭히거든요. 사랑은 '약'인듯도 합니다. 사랑이란 병에는 사랑 밖에 약이 되지 못하니까요... 사랑 때문에 괴롭고 고통스러우세요...? 여기, 이리니의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

사랑이 '둘'이 아닌 '하나'에서 시작하는 이유

*///-->출처오늘은 여러분들께 뜨끔한 똥침을 놓는 글을 한번 써보려 한다. 추운 겨울을 맞아 국소 부위(?)가 극도로 불편하시거나, 때때로 뜬금없이 그 둔덕(?)과 둔덕 사이로 피를 보시는 분들은 삼가시면 좋겠다. 우선 약 2분에 걸쳐 해괴한 동영상 하나를 감상하자.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 전, 먼저 스피커의 볼륨을 확인하자. 볼륨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거든 많이 줄이시길 권한다. 출처자신의 똥꼬를 리모컨으로 자해하는 저 괴이쩍은 인물은 자신의 어머니에 의해 WOW라는 온라인 게임의 계정을 취소(Cancel) 당했다. 그 사실에 격분, 저 발광 자해 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게임 중독 청소년이다. 이런 가정을 한번 ..

사랑과 애증 그리고 삶과 죽음

주말이군요. 예전부터 취미삼아 하던 작업을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 내용은 무겁지만 부디 그냥 가볍게 읽고 가시길... ^^ 눈을 감기 전, 문득 예전의 한 남자가 떠올랐다. 소유하려 했으나 소유할 수 없었던 남자. 그래서 미워하고 저주했던 남자. 생의 마지막에 이른 지금, 마지막 숨을 들이쉬며 문득 깨닫는다. 나는 나 자신조차 소유할 수 없음을. 그럼에도 다른 이를 소유하려 했음을. 그 욕심과 이기심을 사랑으로 착각했음을... 생(生)의 목적을 죽음에 이른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나는 사랑을 배우러 여기에 왔었구나..." 다음(Daum) 계정을 이용, 편하게 글을 구독해 보세요. ▒ 블로그 글 쉽게 보는 법 ▒ 블로그 글 쉽게 보기 (RSS 구독)

"우리 사귀자" 에 대한 사람들의 착각

출처 오늘도 이리니식 궤변에 개똥철학이 될지도 모를 글을 한번 써보자. 솔로들이라면 너나없이 '택배왔어요'라는 말보다 더욱 설레고 기다려지는 "우리 사귀자"라는 말에 대해서다. 1. '우리 사귀자'라는 말의 의미 이리니가 알고 있기로 '우리 사귀자'라는 말은 다음의 뜻을 담고 있다. 우리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전을 찾아보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라고 나온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대다수가 '어? 그거 누구나 다 아는거 아냐?'라고 하실거다. 과연 그럴까...? 2. 그 사람은 제게 '사귀자'는 소리를 안해요. 전형적인 상담 사연 하나를 소개하자. 그 사람과 저는 보통 커플들이 할건 다해요. 자주 연락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주말엔 영화도 보죠. 다른 사람..

새로운 사랑을 찾는 자, 꼭 버려야 하는 3가지

*///-->출처오늘은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 하는 이들을 가로막는 중대한 장애들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자.   1. 과거의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이 아니다. 이리니가 받는 상담 글의 상당수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모든 남자(여자)들이 다 그런가요?아주 당연한듯 저 질문의 앞에는 소위 말하는 나쁜 남자, 나쁜 여자들과 얽힌 불쾌한 사연, 연애와 사랑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담들, 실컷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것에 대한 울분과 상대에 대한 원망이 구구절절 씌여있다. 이리니는 이 분들에게 '님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란 건방진 소리를 절대 하지 않는데, 그 쓰라림과 울분은 오직 당사자들만이 절절이 느껴 아는 것, 도무지 제삼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