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술 5

"우리 사귀자" 에 대한 사람들의 착각

출처 오늘도 이리니식 궤변에 개똥철학이 될지도 모를 글을 한번 써보자. 솔로들이라면 너나없이 '택배왔어요'라는 말보다 더욱 설레고 기다려지는 "우리 사귀자"라는 말에 대해서다. 1. '우리 사귀자'라는 말의 의미 이리니가 알고 있기로 '우리 사귀자'라는 말은 다음의 뜻을 담고 있다. 우리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사전을 찾아보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라고 나온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대다수가 '어? 그거 누구나 다 아는거 아냐?'라고 하실거다. 과연 그럴까...? 2. 그 사람은 제게 '사귀자'는 소리를 안해요. 전형적인 상담 사연 하나를 소개하자. 그 사람과 저는 보통 커플들이 할건 다해요. 자주 연락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주말엔 영화도 보죠. 다른 사람..

날 좋아는하는데, 대쉬는 없는 남자. 왜?

출처 오늘은 행동거지나 말본새로 보건대, 분명 자기한테 호감은 있는거 같은데, 정작 '사귀세!'라는 직접적 표현은 없는 애매모호한 남자들의 심리를 한번 발라당 뒤집어 보는 글이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전형적 사연을 간단히 살펴보자. 이 남자 하는 짓은 완전 진짜 남친 같아요. 전화, 문자 꼬박꼬박 하구요, 주말이면 툭하면 불러내서 같이 밥 먹고, 영화도 봐요. 장난도 어찌나 잘 치는지, 같이 있으면 많이 웃게 되고, 재미도 있어요. 또 챙겨주기는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이런 관계를 유지해 온지가 벌써 여러달 째인데, 문제는 더 이상의 진도가 없다는거예요. 딱 여기까지죠. 자, 이런 상황이 왔을 때, 그 여자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십중팔구는 이거다. "이 남자. 날 좋아하는거야? 아닌거야?"라는..

'간 작은 남자'들을 위한 여인 공략법

자, 오늘은 간이 작아 알콜 섭취가 힘들고, 덩달아 연애까지 힘든 싸나이들을 위한 여인 공략법을 함 적어보자. 01. 최우선 사항 : 고정관념 깨기 "여자들은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남자를 좋아한다". 이거 거의 고정화 되어버린 사회 통념이다. 간소남(간이 작아 소심한 남자)들은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안 그래도 작은 간은 더욱 쪼그라 들고, 고개는 숙여지며, 심지어는 남상(남성의 상징)조차도 쫄아버리는 처참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헌데 저 통념. 진실일까? 만난 당일, '깜 온, 베이베'를 외치며 딥 키스를 시도하고, 다음날 여인을 번쩍 한팔로 들고선, '돌격! M텔로!!!'를 외치는 자신감 넘치는 남자. 분명 어떤 여인들에게는 인기가 있을거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여인들 또한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대화'

출처 오늘 글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 '대화'에 대해서다. 1.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 그간 계속 상담 요청 글과 메일을 읽어오며,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 보통 상담이라 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시에 하는 것이라고 봤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은 분명히 타당하다. "이러한 일로 그 사람 마음이 변했겠죠? 사랑이 식었겠죠? 제게서 마음이 떠난거겠죠?" 저 질문 속의 '이러한 일'에는 실로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 잦은 다툼, 심한 구속, 경제적 문제, 집안 문제, 성격 차이, 불행한 어떤 사건 등등. 헌데 정말 이상했던 점은 단 한 분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시지는 않더라는거다. "혹시 대화가 우리 관계의 진짜 문제는 아닐까요?" 2. 연애의 전형적 공식 출처..

남자를 녹이는 '여자 연애 기술' - 개념편

출처 미리 예고됐던 남자를 상대로 하는 '여자의 연애 기술' 중 개념편이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녹인다'에 두자. 한여름 무더위의 타는듯한 갈증을 견디다 못해, 거금 500원을 투자, 쭈쭈바를 샀는데, 아무리 빨아도 나오지 않는다면? 성질은 성질대로 나고, 조금 전까지만해도 견딜만하던 갈증이 이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타들어가는듯 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이러지 않는다. 그 쭈쭈바를 손에 쥐었다 폈다하며 무더위를 식힘과 동시에 쭈쭈바를 서서히 녹여가는 1석 2조, 1타 쌍피의 전략을 구사, 결정적인 시점에 잘 녹은 쭈쭈바를 후루룩 들이키며 남은 더위와 갈증을 일시에 해소해 버리는거다. 이들이 바로 고수. 연애에도 이 '쭈쭈바 공식'은 훌륭히 적용되겠다. 아직 마음이 채 열리지도 않은 남자의 주변을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