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팁 5

한 남자가 "공부가 맘대로 안돼요"라는 학생에게

출처 예전 이리니가 썼던 교육팁들 중에 달린, 多Yeah님의 저는 공부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학생들 중 하나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음~하고 공감하는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도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아니 사실 왜 공부해야하는지 약간은 안다고해도 그게 뜻대로 되지않더라구요..ㅋ 쫌더 강한 공부에 대한 동기가 필요한 것일까요?(강한 충격이 있어야하나..ㅋㅎ) 여기서 미처 다 하지 못한글들을 세분화해서 또 쓰신다고 하셨는데 기대하겠습니다~~^^ 라는 댓글에 답하는 글이다. 예전 글에 '세분화'한 글을 약속하긴 했으되, 매번 '어려워... 교육 문제는 너무 어려워... ㅠㅠ' 소리만을 되내며, 글을 쓰다 접고, 쓰다 접고를 반복, 뒤로뒤로 미루기만 해왔다. 이러다간 어린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지질한(?) 어..

교육 팁 2009.12.01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 공부하는 이유

철이 콩알만큼 들기 시작할 중학교 시절부터, 군 제대 후 뒤늦게 학교로 복학한 이십대 중반 무렵까지 끈질기게 글쓴이를 괴롭혔던 의문이 하나 있었다. 도대체 이 놈의 지랄맞은 공부를 왜 해야만 하나? 안 할 수는 없나? 뭘 위해 하나?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공부해!' 소리를 그치지 않는데, 정작 당시의 이리니는 도무지 왜 이 힘들고 귀찮은걸 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공부가 되기는 커녕, 공부할 의욕조차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주, 아주 괴로웠다. 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꾸 하라고 강요 당하니까... 영문도 모른채 자꾸 괴로운 일을 당하니까 억울해서... 어렸을 때는 이곳저곳 묻고 다녔다. 아무도 답해 주는 어른이 없었다. 선생님께? 질문했다가 맞았다. 두 눈을 부릅뜨고 이러셨다. 시..

교육 팁 2009.06.13

아이와의 대화단절, 종이한장으로 극복하기

요즘처럼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시대. 당연히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적다. 그에 더해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들을 전전하다 저녁이 아니라 한밤중이 되서야 비로소 집을 찾는다. 한마디로 소중해야 할 집이, 따뜻하고 포근해야 할 가정이 예전에나 있었던 '잠자는 방'이 되어버린 것이다. 부모도 잠만 잠시 자고 직장으로, 아이들 역시 학교를 간다며 집을 나가버리니 무슨 수로 가족들간의 따뜻한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어쩌다 짬이 난 부모. 평소 못했던 아이들과의 대화라도 좀 해봐야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아이들을 부른다.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이 영 신통치가 않다. 입이 한줌이나 나온채로 이렇게 얘기한다. 한창 TV 잘 보고 있는데, 왜 불러요? 무슨 일 있어요? 아, 지금 게임중이란 말예요. ..

교육 팁 2009.06.04

선생이 본 '아이들이 공부 안 하는 이유'

자녀가 있는 학부형, 특히 한국 학부형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누구나 다 안다. 아이들 성적, 공부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뭘까? '우리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서 참 큰일이에요' 라고 하소연하는 부모가 정작 자신의 아이가 왜 공부를 안 하려 하는지 그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다. 왜 모를까? 첫째는 먹고 사느라 너무 바빠서 일 것이다. 둘째는 아무리 자녀가 있는 학부형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을 경험,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기 아이들 밖에 볼 수 없을테니까...그렇다면 누가 가장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관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그렇다 선생님들이다. 글을 쓴 이리니는 잠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

교육 팁 2009.06.01

'좋은 부모 되기', 요즘 너무 어려워.

예전에 비해 참으로 많은 것이 변해 버렸다. 눈이 빙빙 돌다못해, 머리조차 돌아버릴 지경. 세상의 돌고 도는 속도조차 따라가기 벅찬 판에, 아이들조차 무럭무럭 자라나, 부모들을 발 아래로 깔아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첨단 21세기 좋은 부모의 자격. 어렵고도 어려워져 버렸다. 초6 여학생 한창 영어 수업 중이었다. 평소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있지 않던 이 여학생은 오늘도 형편 없었다. 소수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해온 꾸준한 영어 학습으로 이미 중학교 저학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요즘. 조금 있으면 중학교에 진학할 아이가 영어에 대한 기초 자체가 없으니, 가르치는 선생 입장에서 속이 터지는 것을 넘어, 그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 돼 심란할 지경이었다. 수업을 중단하..

교육 팁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