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니 연재 57

당신을 좋아하는 그 사람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이유

The eyes have one language everywhere.눈은 만국 공용어. – 조지 허버트 When a woman is talking to you,listen to what she says with her eyes.여인이 그대에게 말할 때는 그녀의 눈이 하는 말을 들을지어다. – 빅토르 위고 Eyes are more eloquent than lips.눈이 입보다 설득력이 있다. – 서양속담 Anyone can look at other’s eyes,but lovers can see into each other’s souls through the eyes.누구나 다른 사람의 눈을 쳐다볼 수 있지만, 연인들은 그 눈을 통해 서로의 영혼을 들여다볼 수 있다. – 래리 라타 출처 < L양과 이리니....

절망으로 걸을 수가 없거든...

절망으로 걸을 수가 없거든... 살다보면 온갖 것들이 앞으로 앞으로 닥쳐온다.건강상의 문제, 경제적 파탄, 가족간의 불화, 실직, 노화, 죽음... 이들을 정면으로 맞고 또 맞다 보면,어느 순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불행이 오른발을, 절망이 왼발을 잡아 끄니너무나도 무거워서, 너무나도 버거워서삶의 길을 한 발자욱도 걸어갈 수 없는 순간이 온다. 만약 그대가 지금 이 지점에 있다면,더 이상 억지로 걸으려 애쓰지 말자. 그냥 조용히 앉자.그냥 그 자리서 편히 쉬어 보자.그리고 조용히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하자. "나는 '나'를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다른 것들을 사랑하느라 바빠 미처 나 자신을 놓쳐버린 것은 아닌가?" 완벽한 어둠, 그 절망의 순간. 다시 삶의 한 걸음을 떼어 놓..

남자 녹일때 쓰는 여자 손기술 몇가지

"여자 손기술"이라는 말을 보고선 괜시리 자기 혼자 흥분밝그레해서 방문 걸어 잠그고 바깥의 동정을 요모조모 살피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일제 여자가 꽝꽝 얼어버린 쭈쭈바를 강제로 녹이는 장면이나 백인 여자가 한 백년 묵은 칡뿌리를 사정없이(응?) 뽑아내는 장면 같은 것도 나오지 않는다. 오늘 이 글은 이름도 이쁜 이린님이 주신 "남자나 남친에게 사랑받는 법을 적어주세요"란 요청에서 영감을 받아 적는 것임을 밝힌다. 그 사랑 받는 법 중에서도 오늘은 주로 손을 사용하는 기술을 위주로 살펴볼 것이다. 아포...? 남자가 "나 오늘 몸이 좀 안좋은데..."라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보통은 여인들이 "어디가?", "약은 먹었어?", "병원 같이 가줄까?" 정도의 립 서비스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일..

남자 입장에서 "일본 여자가 한국 여자보다 편한 점"

예전 캐나다에 둥지를 틀고 한창 백인녀들의 궁디를 쫓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왜 궁디냐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모든 동물 수컷들의 본능입니다"정도로 밖에 답해 드릴 수 없음을 심히 애석하게 생각한다. 강산이 네번 가까이 변해올 동안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이리니의 이 수컷 몸이 왜 여자들의 궁디를 그토록 애지중지 사랑하는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의 유래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채, 미궁으로 빠지지는 않았고... 학자들 사이에서 조차도 이런저런 가설들만 세워진채 유야무야 기냥저냥 세월만 보낸다고 들었다. 이 연사 이리니는 "하트의 상징은 궁디다"라 강력하게 주장할 필요는 없겠지... --; D 얘기는 고마하고, 얘기를 다시 캐나다로 돌리자. 당시 한 연상의 한국녀가 그것도 수업시간에..

얼굴은 예쁜데, 남자의 대쉬를 못받는 여자들

얼굴은 예쁜데, 남자의 대쉬를 못받는 여자들 이거 왠만하면 다 알지 않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잘 모르는 모양이다. 확실히 등잔은 밑이 어둡고, 여자는 가슴 밑이 어두운 모양이다. 뭐 예외도 있겠지만. 그럼 남자는 어디가 어둡냐고? 야동 많이 보는 넘들은 눈 밑이 어둡고, 배 나온 넘들은 배 밑이 어두워 소변볼 때 지 물건을 못찾아 헤맨다. 이런걸 소위 어려운 말로 Dark Side라 하지 않던가. 누구나 어두운 구석은 있기 마련이다. 어둡고 칙칙한 얘기는 고마하고, 바로 들어가자. 아, 그 전에, "왠지 남자 친구가 있을거 같아서..." 는 빼자. 조금 전 내 무릎 위에 대자로 누워 견생을 노래하던 일생의 벗에게 물으니, '왈~'이란다. 안다는 소리. 참고로 머리 좋다는 푸들이다. 너무 고(高)..

내 머리 자꾸 쓰다듬는 그 남자의 심사란...?

만 3년만에 써보는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다. 블로그 검색어에 보면 꽤나 자주 "머리 쓰다듬는 남자 심리"나 "손잡는 남자 심리" 같은 말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예전 같으면 "여자들은 이런 것도 궁금해 하는구나..."하며 재밌어 했을텐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보니 "저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일까...?"란 쌩똥맞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해를 살면서 남자이면서도 남자들에게 대쉬 아닌 대쉬를 받아본 경험이 꽤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든 모양이다. 소름을 넘어 오한을 들게하는 얘기는 고마하고, 오늘은 여인들의 머리를 자꾸 자아꾸 쓰다듬어대는 더듬이 남정네들의 수컷 심사에 대해 짧게 함 훑어보자. 몸풀이 글 속으로 퐁당 들어가기 전에 몸을 좀 풀자. O양이 있었다. 왜 O양인지는 묻지 않기..

사랑으로 괴롭거든...

시냇가에 앉아 시내를 물끄러미 보았다. 맑디 맑은 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송사리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시름이 씻기우고 잠시나마 고단한 세월마저 잊는듯 했다. 어디쯤서 온 꼬맹이들일까. 피어나는 생명의 힘을 과시라도 하듯 이리 뛰고 저리 구른다. 조금 전의 맑은 물은 어디로 갔으며, 그 안을 노닐던 여린 생명들은 또 어디로 가버렸나. 꼬맹이들의 자그마한 분탕질조차 이기지 못한 시내가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 혼탁함과 더러움을 안고 어딘가로 바삐 바삐 나아간다. 강가에 앉아 시내들이 하나 둘 끊임없이 모여듬을 보았다. 해진 후 제 어미품을 찾아드는 새끼들이 이럴까. 이런 사연을 안은 시내, 저런 사연을 안은 시내들이 모이고 또 모여든다. 시내들의 온갖 사연이, 온갖 괴로움이, 온갖 고초가 뒤섞였기 때문일까. ..

남자가 여친에게 싸늘히 식을 때 BEST 8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내용임을 숙지하시고 봐주시면 좋겠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같다면야 이런 글이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어떤 남자가 이러니까 혹시 내 남친도 그럼...?" 정도에서 참고로 하시길 바란다. 1. 나보다 많은거냐...? 관계를 갖고 나서의 얘기다. 요즘의 세태가 세태니만큼, 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경험 여부에 대해 예전보단 많이 관대하다 들었다. 문제는 여자가 남자인 자기보다 훨씬 노련해 보일 때다. 어떤 여인들은 이 노련함과 숙련됨을 넘어 남자를 이 자세, 저 자세로 리드하기까지 한단다. 이럴 때, 남자의 마음 속엔 자연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와 어느 정도까..

남자가 여자를 평가하는 "제 1 의 눈"

이런 질문들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거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제일 먼저 봐요...?" 답이야 뭐 뻔하다. 얼굴, 몸매, 젖절함(?), 허리와 똥꼬 사이의 휘어진 각도, 기타 등등. 이리니는 여기에 이 질문을 덧붙여 보고 싶다. "얼굴 되고, 몸매 쩔고, 그 젖절함이 젖절을 넘어 가히 의젖하며, 허-똥의 각이 초생달 같은 여인을 만나면,그 여인과 당장 결혼을 하겠는가...?" 다들 아시다시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뻔하지가 않다. 왜냐? 어떤 남정네들이 두말없이 '네'라 답할 때, 또 다른 부류의 남정네들은 '음~' 같은 괴이쩍은 신음을 연발하며 생각에 생각을, 망설임에 망설임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신음과 연이은 생각, 망설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쉽게 보면, 위에서 언급한 화려한 외모적 가치..

"이제 그만 봤으면..."하는 신문기사 BEST 5

예전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되내시던 "참, 먹고 살기 힘들구나..."란 넋두리를 어느덧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어떤 여인이 작은 일을 보러 모처에 서둘러 들어갔다가 위로 올려진 변기 뚜껑을 보며 광분. "남자들도 좀 앉아 싸!"라는 열변을 SNS를 통해 전세계로 표출하면, '음. 그럼 나도 한번 앉아서...'란 생각을 해보는 나이가 되었다. 예전 혈기방장하던 시절 같았으면 "네 이 년, 네 죄를 네가 알렸다?"로 시작하는 열변이 아닌 혈변(응?)을 쏟아냈겠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리니는 더 이상 어리지가 않다. 더 이상 혈기방장하지도 않다. 다시 말해, 먹고 살기 힘든 신문기자, 잡지사 기자, 찌라시 기자들의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한다는 소리다. 또한 뉴스라 하는 것이 새로운을 뜻하는 NEW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