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9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미치도록 싫을 때

1. 넥서스7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데, 한국에는 도통 들어올 기미가 없을 때 2. 킨들 파이어2가 나왔다는데, 한국에는 언제 들어올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3. 아이폰5가 나온다는데, 분명 한국에는 한참 늦게 들어올거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때 4. 별거 아닌 넘이 쭉쭉빵빵의 백인 미녀를 부둥켜 안고 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 5. 간만에 외국 여행 갔는데, 어떤 넘이 "Are you Japanese?"라 물을 때 6. 별거 아닌 사이트 가입하는데, 휴대폰이 없다는 이유로 본인이 본인 아닌 취급 받을 때 7. 큰 맘 먹고 산 국산 똥차가 외국서 판매되는 더 좋은 사양의 차보다 훨 비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8. TOEIC 공부 겁나 열심히 했는데, 정작 외국넘들은 토익 자체가 뭔지를 모를 때 9. 비슷비슷하..

삶의 무게

무겁고도 무거웠다. 어찌나 무겁던지 삶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천 근 같고 만 근 같았다. 버겁고도 버거웠다.어찌나 버겁던지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이천 년 같고 만 년 같았다. 고뇌하고 또 고뇌했다.묻고 또 물었다. 삶의 무게는 왜 이다지도 무거운지를. 삶의 무게에 짓눌려인간고의 처참함에 짓밟혀12시간의 잠 속으로 도피했던 어느 날 아침. 불현듯 알게 됐다.그 무게가 삶의 무게가 아님을. 갑작스레 깨닫게 됐다. 그 무게가 바로 내 마음의 무게임을.그 무거움이 원래 내 마음의 무거움이었음을. 이제는 날아 오를 수 있을까...?

전직 영어 선생이 전하는 "어학연수 노하우"

더 이상 영어 가르치는 일로 입에 풀칠을 하진 않고 있다. 그래서 전직 영어 선생이라 썼다.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 예전 같으면 글의 초반부에 이런저런 여담과 야담을 늘어 놓으며 글 읽는 이들의 주의를 모았겠지만, 요즘의 세태가 SNS / 모바일의 영향 때문인지 마치 긴 글을 원수보듯 하는지라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언제 기회가 닿거든 긴 버전의 '어학연수 노하우'를 써보도록 하고... 1. 유학원을 너무 믿지 말자. 이들은 교육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올려 먹고 살기 위해 이 유학원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임을 명심하자. 일반 기업체 / 장사치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불신하란 소리냐? 아니다. 이들에게 댓가를 지불하는만큼 지혜롭게 ..

영어 팁 2012.09.06

나도 모르게 자꾸 하네? 해로운 생활 습관 BEST 5

우선 이건 알고 가자. 인체는 내부에 병을 유발할 선천적 / 유전적 요소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병 인자가 인체의 내부로 침습해 들어올 통로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바로 몸에 나 있는 구멍들 뿐이다. 눈, 코, 입, 귀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 네 개의 구멍들만 잘 주의하면, 최소한 외부로부터 오는 병들은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이 네 개의 구멍 중 어디를 가장 주의해야 할까? 바로 입이다. 일단 가장 큰 구멍이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가장 직접적으로 몸 안으로 뭔가가 쑥하고 들어갈 수 있는 제일 큰 통로이기 때문이다. 1. 손톱 물어 뜯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초조할 때, 뭔가를 곰곰히 생각할 때, 이 손톱을 계속 습관적으로 잘근잘근 씹어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될 ..

삶속의 팁 2012.09.04

마음 꼬리잡기

마음은 묻는다. "이건 왜 이래?" 마음은 또 묻는다."저건 왜 저래?" 답이 나오지 않으니 마음은 또 묻는다."왜 답이 안 나오지?" 마음은 묻고 또 묻는다. 마음은 질문에 또 질문을 만든다.답이 나오지 않으니 괴로워하고 또 괴로워한다. 마음은 제 꼬리를 물려는 개와 같다.한 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한채 제자리만을 맴돈다.그러면서 괴로워하고 어지러워한다. 개가 그것이 제 꼬리임을 아는 순간,그 어지러움이 멈추듯. 마음이 그 질문 모두가 제 스스로 지어낸 허상임을 깨닫는 순간,그 괴로움과 혼란은 끝난다. 이 사실을 깨치기 전까지마음은 스스로가 만드는 꼬리잡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돌고 또 돌며, 괴로워하고 또 괴로워할 것이다. 이것이 환생이라는 배움의 장이 소중하면서도동시에 슬프고 눈물겨운 이유다. 깨어..

이리니 습작/C 2012.09.01

소리

소리 소리가 들려온다.그래서 소리를 찾는다.그러나 소리는 없다. 다시 들려온다.다시 쫓는다.그러나 또 소리는 없다. '나'가 있다. 그래서 '나'를 찾는다.그러나 '나'를 찾을 수가 없다. 다시 있다. 다시 쫓는다. 그러나 또 그 '나'는 없다. '나'가 진정 소리를 듣는 것인가?아니면 소리가 '나'를 만드는 것인가? 오늘도 마음 속엔 이런 소리들이 끝없이 맴돈다.이런 개소리들이...

이리니 습작/C 2012.08.31

남자가 여자를 평가하는 "제 1 의 눈"

이런 질문들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거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제일 먼저 봐요...?" 답이야 뭐 뻔하다. 얼굴, 몸매, 젖절함(?), 허리와 똥꼬 사이의 휘어진 각도, 기타 등등. 이리니는 여기에 이 질문을 덧붙여 보고 싶다. "얼굴 되고, 몸매 쩔고, 그 젖절함이 젖절을 넘어 가히 의젖하며, 허-똥의 각이 초생달 같은 여인을 만나면,그 여인과 당장 결혼을 하겠는가...?" 다들 아시다시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뻔하지가 않다. 왜냐? 어떤 남정네들이 두말없이 '네'라 답할 때, 또 다른 부류의 남정네들은 '음~' 같은 괴이쩍은 신음을 연발하며 생각에 생각을, 망설임에 망설임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신음과 연이은 생각, 망설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쉽게 보면, 위에서 언급한 화려한 외모적 가치..

유리창에 남은 테이프 자국 제거법 총정리 !!!

우선 유리창의 파손을 비롯한 각종 태풍 피해 없이 무사히 그리고 건강히 고비를 잘 넘기셨길 바라며 씁니다. 고비가 지나간건 좋은데, 애석하게도 2차 고비가 많은 분들을 힘겹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 고비는 다름 아닌 유리창에 덕지덕지 붙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의 제거겠죠. 또 그 뒤로는 3차 고비 또한 기다립니다. 테이프 등을 떼고 난 뒤 창에 보란듯이 남아있는 끈적한 테이프 자국입니다. 2차 고비는 그냥 떼면 되는데, 이 3차 고비가 여간 짜증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딘가에 붙여야하는 테이프의 특성상 그 접착성이 뛰어나 쉬이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 부분을 간단히, 하지만 모두 정리해 보겠습니다. 돈 드는 방법 돈이 조금 들지만 어쩌면 가장 수월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테이프 자국, ..

삶속의 팁 2012.08.29

신문지 창문 보호 경험담. 절대 하지 마세요 !!!

지금도 인터넷 이곳저곳에 신문지로 창문 보호 어쩌고... 하는 글이 올라오네요. 그냥 짧게 쓸게요. 절대 하지 마세요 !!! 이미 해보신 분들은 정말 허탈한 심정으로 모두들 아실텐데, 이거 붙이는 일이 일단 많이 힘듭니다.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들어요. 일단 높은 곳에 붙여야하니 의자를 놓고 올라가야 하고, 그 상태로 상당량의 물을 신문지가 흠뻑 젖을 정도로 뿌려줘야 하는데 이 신문지가 예상 외로 물 흡수력이 좋지가 않습니다. 한참 물을 뿌리다 보면 왼손, 오른손 할 것 없이 무지 뻐근하고, 온 몸은 점점 땀에 젖어가기 시작하죠. 진짜 문제는 !!! 물 마르자마자 마구마구 떨어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 붙여놓고 잠시 샤워하고 나오니 막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 때의 허탈감과 짜증은 정말....

삶속의 팁 2012.08.28

앉아서 소변보기,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이유

모 인터넷 웹툰 작가가 SNS상에 명언을 하나 남겼다. 남자는 변기 커버가 내려져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올려놓고 싸는데, 여자들은 왜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으면 분노를 느끼는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정말 크게 웃었다. 요근래 그렇게 크게 웃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게 크게 웃었다. 정말 명언이다 싶었다. 하지만 저 명언을 남긴 작가는 아마도 남자의 '앉아 쏴'를 주장하는 숱한 여인네들의 집중 공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리니의 이 글 또한 그런 무차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여성들은 모르겠고, 남편이 있는 여인들과 현재 몸을 섞고 있는 남친이 있는 여인들은 이리니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 장담한다. 그 이유는 아래에 차례로 밝혀질 것이다. 우선. 이 글은 순전히 100% 체..

삶속의 팁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