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모처럼 주말이고 하니 이리니식 딱딱한 연애 글을 잠시 접고, 읽고나선 별 생각없이 배시시 웃을 수 있는 헛소리를 조금 적어보자. 어제 '남녀 대화' 관련 글을 발행했더니, 몇 분께서 '맞아요'를 외치시며, 정작 연애 당사자를 만나면 별 할 말이 없다는 한탄을 남겨주셨다. 또한 그 댓글에 '동지! 만나서 반갑소'라는 간첩 접선 같은 답글까지 달려 버렸다. 이런 마당에 가만히 앉아 나 몰라라 하자니, 궁디에서 요상한 움직임들이 일기 시작했다. 인체 중요 부위를 사수하는 막중한 대임을 맡고 있는 헤어(?)들이 슬금슬금 괴상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전 샤워를 했고, 날씨 또한 건조하니, 이 녀석들이 수분과 영양소가 부족하구나...란 생각이 얼핏 스쳤다. 동과 서, 남과 북을 잘 살피고, 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