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3

전직 영어 선생이 전하는 "어학연수 노하우"

더 이상 영어 가르치는 일로 입에 풀칠을 하진 않고 있다. 그래서 전직 영어 선생이라 썼다.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 예전 같으면 글의 초반부에 이런저런 여담과 야담을 늘어 놓으며 글 읽는 이들의 주의를 모았겠지만, 요즘의 세태가 SNS / 모바일의 영향 때문인지 마치 긴 글을 원수보듯 하는지라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언제 기회가 닿거든 긴 버전의 '어학연수 노하우'를 써보도록 하고... 1. 유학원을 너무 믿지 말자. 이들은 교육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져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올려 먹고 살기 위해 이 유학원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임을 명심하자. 일반 기업체 / 장사치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불신하란 소리냐? 아니다. 이들에게 댓가를 지불하는만큼 지혜롭게 ..

영어 팁 2012.09.06

'영어 익히기', 최상의 비법

오해가 있는듯해서 덧붙입니다. 이 글은 "시험 영어"에 묶여있는 학생들, 토익, 토플 응시자들에게 해당하는 글이 아니며, '영어 능력 향상'을 꾀하시는 분들에게 해당하는 글임을 밝힙니다. 주말을 맞아 이 글을 준비하고 쓰면서도, 등 줄기를 타고 오르는 모종의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 왜? 틀림없이 누군가는 이럴 것이기 때문이다. 흥! 그게 최상의 비법이라고? 어림도 없는 소리... 최상의 비법은 내가 알고 있는 이거란 말야! 넌 틀려! 언어 학자들, 영어 관련책 저자들이 가장 자주 빠져드는 수렁 중의 하나가 바로 이거다. 하지만 이네들이 가장 자주 잊는 것이 하나 있다. 자기에게 적용해 효과를 본 방법이 타인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돼 효과를 본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 사실을 잊는다. 이리니는 이..

영어 팁 2009.07.04

'영어'에 대한 한국인의 고약한 '고정관념'

나이 스물 셋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옥 불구덩이, 그 '군대'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야호! 만세!'를 외치기도 잠시, 사회라는 최악, 극악의 불구덩이가 이리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약한 인간들을 끊임없이 집어삼키며 그 몸집을 불리고 또 불려온 사회는 당시 이리니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넌 '영어'를 해야만 해. 그렇지 못하면 넌 인생의 패배자가 될거야. 존말로 할 때, 그냥 해! 나이 스물셋에 무엇을 알았으랴...? 세상이, 사회가 가하는 엄청난 압력과 압박에 겁을 잔뜩 집어먹곤, '영어라는 바다'에 풍덩하고 빠지고 말았다. 그리곤 허우적 거렸다. 빠져 죽지 않기 위해, 무수한 지푸라기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 지푸라기들의 대다수는 썩어있었다. 잡으니 끊어졌다. 도로 바다에 빠질수 밖에. 다른 ..

영어 팁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