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늘은 제 삼자에겐 강 건너 불구경이고, 당사자에겐 애가 끓고, 피가 끓는 오빠 동생 사이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보려한다. 전형적 사연 대학교 2학년인 김 모양. 이제 멋모르는 새내기 티도 벗었겠다, 한 1년 넘게 대학생활을 하니 '아, 요것이 대학생활이구나...'하는 통밥도 대충 잡게 됐다. 마음의 여유도 조금씩 생기고 하니, 슬슬 여고시절 꿈꾸던 꿀같이 달콤한 연애에 대한 환상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차... 예비역 오빠 연 모군(25세. 방위)이 뜬금없이 이렇게 물어온다. '야, 밥 먹었냐?'. 아니라고 답했더니, 밥을 사준댄다. 밥을 다 먹고 났더니, 친절하게도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도 준다. 서글서글 웃는 얼굴로 농담도 어찌나 잘하는지, 하마터면 커피가 코로 나올뻔한다. '아, 이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