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2

군대 가기 전, 필수 유념 사항

[출처 : 사진에 명기 ]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맞딱뜨려야 하는 지랄맞은 코스가 하나 있다. 바로 '군대'다.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음과 동시에 전설 또한 많은 동네다. 예전 이리니에게 후배가 물었던 적이 있다. 군대를 갔다 왔냐고... 갔다왔노라 답했다. 어땠냐고 물었다. 길게 답하지 않았다. 조까탰어... 이 말, 현역으로 제대한 예비역은 전원 100% 이해한다. 저 말 단 한마디에 담겨있는 모든 의미를 그냥 이해한다. 그랬더니 후배가 겁을 잔뜩 집어먹곤 다시 물었다. 군대가서 잘 하려면 어케해야 하냐고... 역시 길게 답하지 않았다. 그냥 가지마... 그만큼 힘들고, 괴롭고, 고롭고, 고달프고, 배고프고, 더럽고, 추줍고, 짜증나고, 열불나고, 춥고, 덥고 + 세상에 있는 모든 부정..

젊은이들, 세상에의 첫발, 그 힘겨운 한걸음.

어제 모처럼 사촌 형제지간들이 모이는 자리가 마련 되었습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던 녀석들이 모두 장성해, 누군가는 가정을 꾸리고 있고, 심지어 제일 어린 녀석마저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나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모인 형들이 반가웠던지 이런저런 얘기들을 꺼내던 이 녀석이 난데없이 이 말을 불쑥 던졌습니다. 뭘 하지? 처음엔 '무슨 소리지?' 했습니다. 알고보니 이 녀석도 이제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해야겠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소리였습니다. 이 글 쓰는 사람 역시 20대 중반에 참 많이도 했고, 어쩌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 해답을 찾아내지 못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형된 입장에서 속 시원한 답을 주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