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
왼쪽이 우리 할아버지, 오른쪽이 우리 삼촌이셔. 사람들이 그러대, 세상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 1, 2위에 꼽힌다고. 근데 난 잘 모르겠더라구... 나도 그 정도는 있거든... 푸헐헐.
출처 : 사진에 명기
집안 청소 중이야. 여간 성가신게 아니지. 긁어도 긁어도 어떻게 그렇게 끝이 없는지... 푸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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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야. 오늘은 청소하느라 황금 시트를 벗겨낸 모양이네. 저게 저래뵈도 쿠션이 끝내준다구. 푸헐헐.
우리집 거실에 있는 '돈 자판기'야. 필요할 때 찾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냥 나오지.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자판기 자체에 '돈 세탁, 돈 살균 소독' 기능까지 있더라구. 푸헐헐.
신경 쓰지마. 그냥 우리집 창고야. 이런저런 잡다한 물건들 던져 넣어두는 곳이지. 딱 한가지 좋은 점이라면, 간혹 술 먹고 벽에 실례해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는거...? 그거 빼곤 뭐... 푸헐헐.
에휴... 저 무거운걸 왜 자꾸 집에다 쌓아두는지 몰라... 저게 보기엔 저렇게 보잘 것이 없어도, 제법 무게가 나가서 간혹 발에 채이기라도 하면 엄청나게 아프다구. 어디 창고 구석에라도 쳐박던지 해야지 원. 푸헐헐.
밥을 먹는데, 입 안에서 '으드득' 하더라구. 뭔가하고 꺼내서 보니 저거지 뭐야. 저게 사진을 확대해서 저렇지 무지 조그맣거든. 집안 청소를 그렇게 하는데도, 아 글쎄, 저런 애들이 먼지처럼 날아다닌다구... '흥'하고 코를 푸는데, 저런 애들 막 나오면 정말... 공기정화기를 바꿔야겠어. 푸헐헐.
출처 : 사진에 명기
어? 우리 할머니 요강이네? 이걸 누가 찍었지? 유럽 명품 브랜드 '마르켓'에서 주문 제작한건데 말이야, 안에 비데 기능이 있어서 따뜻한 물을 위로 쭉 쏴주거든. 돈을 조금 더 주면, 손이 나와서 닦아주기도 한다던데, 그건 좀 무섭잖아...? 푸헐헐.
에휴... 젓가락으로 밥 먹다가 또 나왔어, 저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이지 휴... 다행히 내 이가 다이아로 만들어졌기에 망정이지 아님 왕창 부서졌을걸...? 예전에는 모두 금니였는데, 저런거 한번 씹고나면 움푹움푹 부서져 버리더라구. 온 집안 사람들이 저런거 박힌 반지를 끼고 있으니, 누구건지 알 수가 있나... 푸헐헐.
저것봐. 집안을 수백명이 매일 쓸고 닦고 해도 툭하면 저런다구. 벽, 천장이 온통 저런걸로 떡칠이 되어 있으니, 어디서 떨어진건지 알 수도 없다구. 발에 매일 저런게 채인다고 생각해봐. 끔찍하다구... 푸헐헐.
우리집 구석에 쳐박혀 있는 바윈데, 하도 볼품이 없어서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깎아보고 있어. 최종 목표는 비너스 상이지. 뭐 하다 실패하면 이나 만들어서 해넣지 뭐. 푸헐헐.
내가 쓰는 로션들인데, 금이 들어서 혈액순환에 좋다대. 근데 뭐 난 잘 모르겠더라구. 그냥 집에 있는게 저런거 뿐이라서 그냥 쓰고 있어. 간혹 얼굴에서 누런 금가루가 떨어질 때가 있는데,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냐. 푸헐헐.
출처 : 사진에 명기
얼마전에 태어난 우리집 강아지 '머니'야. 얘 아빠 이름은 '딸라'고, 엄마 이름은 '유로'지. 녀석 자는 모습이 왠지 추워 보였는데, 가진게 저것 밖에 없더라구. 그래서 덮어줬지. 잘 자네, 고 녀석. 푸헐헐.
우리집 햄스터가 가지고 놀던 수레바퀴네? 예전에는 저걸로 잘 놀더니, 요즘에는 싫증이 났는지 시큰둥하더라구. 그래서 얼마전에 금 수레바퀴로 바꿔줬어. 그랬더니 잘 놀더군... 푸헐헐.
이거? 우리집에서 키우는 닭이 달걀을 낳았거든. 하루에 여러개 낳는데, 나오라는 흰자, 노른자는 안 나오고 매일 저렇게 쓸데없는 것들만 나와. 예전에 얘기를 들으니, 황금 달걀을 낳는 닭도 있다던데, 그런 애들을 어따 써...? 이 참에 몸보신 용으로 쓱싹 해버릴까 생각중이야. 푸헐헐.
우리집에서 키우는 나문데, 이상하게 저런게 열려. 식물이면 사과, 귤, 뭐 이런거 나야되는거 아냐? 날씨도 추운데 그냥 활 잘라서 뗄감으로 쓸 수도 없고 말이야... 푸헐헐.
내가 어릴 때 접은 딱지들이네. 하도 어렸을 적 옛날거라 버릴랬더니, 어머니가 못하게 하시더라구. 추억이 될거라나...? 몸이 하도 약해서, 어릴때 친구들한테 딱지 무지 뺏겼는데, 그래도 뭐... 또 접으면 되니까. 푸헐헐.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구슬이네. 동네 친구 녀석들이 하도 좀 달래서, 한 때는 온 동네에 막 뿌리고 다녔었지. 보기는 조금 이뻐도, 무거워서 영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더라구... 푸헐헐.
초등학교 때 쓰던 도시락 반찬통이네. 처음에는 금이었는데, 초등생 꼬맹이가 들기에는 너무 무겁더라구. 그래서 바꿨지. 뭐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도시락 들고 다닐 일이 없었지. 집에서 가정교사하고 공부했으니까... 푸헐헐.
우리집 거실 중 하난데,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무슨 회의인가를 한데나봐. 그냥 청소나 하고, 빨래 같은 것만 대충하면 되는데, 뭘 회의씩이나 하고 그러나 몰라. 하긴 집이 좀 넓긴 하지... 푸헐헐.
에구, 부끄러운 모습 보이게 됐네. 그게 말야, 집안에 사람은 많은데, 화장실이 조금 부족해. 재수 없으면, 간혹 저렇게 줄을 서야 한다구. 물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그렇지. 나 혼자 쓰는 화장실은 엘리베이터 타고 그냥 가면 돼. 푸헐헐.
에효, 우리집 화장실이야. 위는 며칠전까지 쓰던 구형 변기고, 아래는 이번에 새로 설치한 '향수 비데 기능'을 갖춘 신형 모델이지. 80억이던가...? 눈이 좀 부신거 빼곤 그럭저럭 쓸만하더라구... 푸헐헐.
오늘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대강대강 소개를 했는데, 다음에는 집안부터 차근차근 구경 시켜줄게.
다음 2탄에서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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