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란 영화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모세가 산에 올라 불타는듯 보이는 나무로 형상화된 신(神)에게서 계명을 받는다. 양쪽 가슴에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 두개를 나눠들고 내려가던 모세가 다시 돌아서 신에게 이리 질문한다. "이 계명을 누구에게서 받았다 하오리까?" 모세는 용감하게도 신의 정체 또는 신의 이름을 물은 것이다. 이에 그 신은 이리 답한다. "I am that I AM" 굳이 한글로 번역하자면 이리 될 것이다. "나는 I AM 이다" 성서에는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라 의역되어 있으나, 차라지 직역을 했으면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말이다. "나는 '나는 존재한다' 이다""나는 '나는 있다' 이다""나는 '있음' 이다" 이 말을 철학적 용어를 조금 빌어 다시 쓰자면 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