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시선 2

내 남편, 내 남친, 슈퍼맨 만들기

블로그에 글을 쓰며 이 사람, 저 사람과 소통하다보면, 참 놀랄 일이 많다. 개중에 가장 이리니를 놀라게 했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여자는 남자를 정말 모른다. 그렇다면 남자는 여자를 아냐고...? 아니, 역시나 잘 모른다. 하지만 이리니가 남자인 관계로 '남자가 여자를 모른다'는 사실로 놀랄 일은 없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블로그 글에 달리는 여성분들의 댓글이나 방명록에 간혹 올라오는 상담 글을 보노라면, 정말 기겁할 정도로 놀랄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울컥 올라오는거다. 이 간단한 것도 모르는거야...? 여자들은 남자들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그러던 차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 남자에 대한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좋은 글 기대할게요. ^^ " ..

여성의 화장, 남자에겐 독이 될 수도.

여성의 자존감, 자기 만족을 위한 화장에 대한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단지 '남녀사이'와 '화장'으로 그 글의 주제를 좁힌 글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불행녀 A 의 사연 평소 훤칠한 키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이상형으로 삼던 A양. 이 스포츠센터, 저 스포츠센터를 전전, 없는 쌩돈을 깨가며 이상형의 바지씨를 물색하던 중, 이상형에 완전 매치되는 B군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으니... 봄처녀 A양에게도 드디어 뒤늦은 봄날이 찾아온 것이다. 근육질의 몸매만으로도 이상형에 꽉 차는데, 알고보니 집안도 빵빵하단다. 주변의 '신중에, 신중을...'이라는 간곡한 충고를 사뿐히 즈려밟고, 앞뒤 잴것도 없이 당차게, 무대포로결혼에 골인. 오늘이 드디어 꿈에도 그리는 근육남과의 신혼 첫날 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