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며 이 사람, 저 사람과 소통하다보면, 참 놀랄 일이 많다. 개중에 가장 이리니를 놀라게 했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여자는 남자를 정말 모른다. 그렇다면 남자는 여자를 아냐고...? 아니, 역시나 잘 모른다. 하지만 이리니가 남자인 관계로 '남자가 여자를 모른다'는 사실로 놀랄 일은 없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블로그 글에 달리는 여성분들의 댓글이나 방명록에 간혹 올라오는 상담 글을 보노라면, 정말 기겁할 정도로 놀랄 때가 있다. 이런 생각이 울컥 올라오는거다. 이 간단한 것도 모르는거야...? 여자들은 남자들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그러던 차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 남자에 대한 솔직한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좋은 글 기대할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