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처럼 저런 방법도 있지만, 여간 귀찮고 힘든게 아니다. 또 잘못하면 욕까지 먹는다. [ 출처 ] 예전 한창 나홀로 자취 생활을 하며 배고픈 자유를 구가하던 시절, 이 쓰레기 분리수거는 늘상 이리니의 골칫거리였다. 일일이 분리해서 날짜와 시간에 맞게 바깥으로 내다놓는 일도 성가셨지만, 무엇보다 쓰레기 봉투는 공짜가 아니라는 점. 학생이 돈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는가? 자칫 예산 편성(?)을 잘못해서 친구에게 거하게 술이라도 한잔 사는 날에는, 그 다음날부터 친구들에게 구걸 아닌 구걸을 하며 모진 목숨을 연명해야 했다. 지갑에 있는 돈은 달랑 천원짜리 몇 장. 이 돈으로 밥을 먹느냐, 아니면 무지 땡기고 있는 담배를 사서 한모금 빠느냐...라는 일생일대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급박한 때에, 하필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