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60

동물농장 하이디에게서 배운, '상처 그리고 치유'

오랫동안 품어왔던 수많은 의문들 중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숙제가 있다. 상처...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상처를 주고, 또 받게 되는가? 그 상처의 진정한 정체는 무엇인가? 그 상처는 왜 응어리진 채로 우리 속에 머무는가? 평생을 따라다니는 우리들 가슴 속의 그 응어리진 상처, 그 효과적 치유책은 무엇인가? 우연히 TV 동물농장이라는 프로를 보다, 자그마한 앎을 얻게 됐다. 오늘 이 글은 제일 마지막 의문, '상처와 치유'에 대한 글이며, 그 자그마한 앎을 나누기 위한 글이다.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지만 대다수가 사진이며 글은 적으니, 부담없이 보아주시면 좋겠다. * 글쓴이가 캡쳐해 사용한 화면은 TV 동물농장 411회이며, 혹 캡처 화면이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즉각 조치..

사진으로 본 '여친 없는게 당연한 남자'

'나는 여친이 필요해! 필요하단 말야!', '나의 남친은 어딨는거지? 누가 좀 알려줘요. 제발!' 이라는 피맺힌 선남선녀들의 절규를 들으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강산이 세번을 변하고, 또 다시 그 절반 넘게 변해가고 있다. 이들은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씨 없는 수박인 것도 아니요, 알 없는 암탉도 아닌 그네들에게 과연 무슨 사연이 있어 그토록 외롭디 외롭고, 쓸쓸하디 씁쓸한 인고의 세월, 그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살아와야만 했을까...? 글쓴이 이리니는 남자. 고로 남친이 없는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남자들은 아주 잘 알고 있다. 이 글 아래로 '여친이 없는게 당연한 남자들'의 호쾌, 장쾌한 모습들이 다큐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이 장면들을 보고 속이 뜨끔, 때끔거리는 무수한 '홀..

한국 최초의 '초식남 인터뷰'

평소 죽이 잘 맞아 예전부터 짝짜꿍을 하고 지냈던 후배 N군을 오랜만에 만났다. 누가봐도 호남형인 이 녀석은 아주 오래전부터 무수한 여성들의 대쉬를 과감히 뿌리치며 자신의 개인사에만 몰입함으로써, 남자들에게는 불타는 질투를, 여자들에게는 한맺힌 눈물을 선사해 온 재수없는 인간이었다. 왜 친하게 지내냐고? 이 녀석의 센스와 유머가 아주 일품이다. 같이 수다를 떨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른채 가진 바 스트레스를 모두 훌훌 털어낼 수 있었다. (호감형 외모 + 유머 + 센스)인 녀석이 '여자에게는 관심없어!'를 노래하니, 참으로 시대적 낭비가 아닌가 말이다. 둘 다 술을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편이라 간단하게 생맥주를 시켜놓고 홀짝거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도래한 것이다, 미남들의 수다가... 너 초식남..

남녀 사이에도 빠지지 않는 돈, 돈, 돈

직장인들의 74% 정도가 사회적 박탈감을 느끼며, 그 중 67%가 경제적 소득격차 때문에 이 박탈감을 느낀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한마디로, 놈, 놈, 놈이 아니라 돈, 돈, 돈인거다. 이 기사를 읽던 중, 그간 삶의 와중에 들어왔던 남녀들의 '돈'에 대한 푸념의 소리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 푸념의 소리를 간략히 하자면 이렇다. 이노무 돈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남친(여친)을 사귈 수가 없다. 좌측 관자놀이와 우측 관자놀이를 꿰뚫는 필(feel)이 오시는가? 맞다. 바로 그거다. 요즘 같은 불황, 취업난의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는 이리니와 같은(?) 젊은 청춘들은 제목만 봐도 벌써 필이 꽂혔을거다. 돈이 과연 무엇이관데 젊은 청춘들의 불타는 사랑을 가로막는단 말인가? 이 불행한 사태를 강 건너 불 구경,..

여성의 화장, 남자에겐 독이 될 수도.

여성의 자존감, 자기 만족을 위한 화장에 대한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단지 '남녀사이'와 '화장'으로 그 글의 주제를 좁힌 글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불행녀 A 의 사연 평소 훤칠한 키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이상형으로 삼던 A양. 이 스포츠센터, 저 스포츠센터를 전전, 없는 쌩돈을 깨가며 이상형의 바지씨를 물색하던 중, 이상형에 완전 매치되는 B군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으니... 봄처녀 A양에게도 드디어 뒤늦은 봄날이 찾아온 것이다. 근육질의 몸매만으로도 이상형에 꽉 차는데, 알고보니 집안도 빵빵하단다. 주변의 '신중에, 신중을...'이라는 간곡한 충고를 사뿐히 즈려밟고, 앞뒤 잴것도 없이 당차게, 무대포로결혼에 골인. 오늘이 드디어 꿈에도 그리는 근육남과의 신혼 첫날 밤인 것이다...

절대적 미(美) 의 기준, 그런게 있을리가...

그 동안 몇차례의 글을 통해 인간들의 '괴상한 열등감'을 부셔 보려 애를 썼다. 소수의 분들은 알아 들었다. 다수의 인간들은 들으려 하지 않거나,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놔두기로 했다. 스스로 괴롭고 싶다면 괴로워하라지... 이상형 형성에 대한 미스테리  누구나 나름대로의 이상형이 있다. 이 사실,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이리니는 그 누구도 답하지 못할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여러분도 시도해 보라. 답을 할 수 있는지... 여러분들의 이상형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입니까? 그 이상형, 누가 만든 것입니까? 답하실 수 있는 분? 댓글로 한번 달아 보시라. 여러분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 생각, 상상해서 이상형을 만든 것인가? 형상에 대한 ..

사랑이 움직인다? 아니, 움직이지 않아.

모 CF에서 어떤 잘 생긴 넘이 부메랑을 던지며 미친듯이 외친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광고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 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젊거나 어린 이들은 이 말을 철석같이 믿을 수 있다. 오늘 이 글은 이 부분의 오류를 수정, 젊고 늙고를 떠나 "사랑 때문에 고통스럽다"란 말이 없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사랑의 본질  아무도 사랑이 뭔지 모른다. 그 누구도 사랑에 '대해서'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한다. 우리 인간들에게 어쩌면 불가능한 것이 단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사랑은 뭘까? 아무도 모른다고 해놓고선 다시 질문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의 마음은 개념화 작업, 다시 말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나는..

연하남 수확법, 모 아니면 빽도 전략.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넘을 홀라당 까서 한입에 꿀꺼덕 하고 싶으신가? 여기로 오라. 단, 명심하라, 제일 마지막에 붙은 말을... 모 아니면 빽도. 빽도는 뭔지 알지? 되면 좋은데 아니면 꽝이란 소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쌩돈을 들여 구입해대는 로또보다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장담한다. 글의 전개는 '여성들이 졸라 애써도 열라 이해되지 않는 수컷들의 지랄맞은 속성들'을 몇가지 우선 학습하고, 그 후, 이 광폭하고 흉폭하지만 때때로 얼빵하기 그지없는 남자란 맹수를 포획, 불에 잘 그슬려 한입에 베어무는 실전 전략과 전술을 강의토록 하겠다. 그대들보다 나이도 어리니 그 속살이 얼마나 야들야들 하겠는가? 입에 침이 고이지? 사전 학습 01 - 이 넘들은 언제나 배고프다. '나는 언제나 배고프다'로 유명해졌..

여자는 왜 뽀뽀를 받기만 하지? 너네도 좀 줘.

이 글은 이리니가 '여자들에게 주는 선물' 이다.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읽어 온 기괴한 로맨스 소설들, 한국 현실에 넘쳐나는 온갖 멜로 드라마와 멜로 영화가 던져주는 온갖 오류와 환상에 젖어 있는 불쌍한 여인들에게 던져주는 하나의 빛이다. 이런 얘기 들어 본 적 있는가? 또는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러면서 눈물 흘려본 적 있는가? "나는 저 남자를 정말로, 정말로 사랑하는데, 저 남자는 왜 나를 떠나려 할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다. 오늘은 그 이유 중 하나를 다룰 것이다. 이국 여인과의 사랑 그리고 깨달음 이리니가 외국 살 때다. 외국 여인에게 꽂혔다. 이 동네는 한국과는 완전 다른 '이성관'을 가지고 있어, 왠만한 인물이면, 남자나 여자나 파트너가 있게 마련이다..

그 인간이 이해가 안돼? 당연하지 바보야.

30년 훌쩍 넘는 세월동안 여자의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홀로 고고' 이리니가 남녀 사이의 글을 쓰게 될 줄은 이리니도 몰랐다. 장기를 두는 인간들은 장기판에 핏대 세우고 너무 몰입하는 통에 볼 걸 못보는 경우가 있다. 누가 잘 보나? 옆에서 별 생각없이 뻘쭈미 보고 있는 넘이 판세를 더 잘 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훈수'가 있지 않나? 이리니는 여러분처럼 '남녀 사이'라는 모진 광풍이 몰아치고, 끊임없는 밀고 당기기가 이뤄지는 '연애판'에 들어가 있지 않다. 그런고로 어쩌면 '훈수'를 둘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읽어보고 같잖거든, 악플은 달지말고, '이 블로그 바닥에는 정말 요상한 인간들이 많아...'라며 그냥 제 갈길 가시면 되겠다. '남녀 사이'란 말 자체의 의미 '남녀 사이'란 말 자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