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9 2

한 남자가 본 "일부 여자들의 진짜 놀라운 점"

일요일 새벽 일찍 잠이 깨버렸다. 나이가 들면 잠이 준다더니 딱 그 짝인 모양이다. 뇌가 다 자라서 적은 수면으로도 육체가 유지가 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살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잠을 줄여가면서라도 남은 생동안 열심히 살라고 그러는걸까....?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느니 차라리 뭔가 생산적인 일이라도 해보자 싶어 컴을 켰는데 딱히 생산적인 일이라곤 할게 없다. 여기저기 떠들썩했던 각시탈이라는 드라마를 구해 2편 정도인가를 봤는데, 뭐 영 만화 같고, 유치한 중국 영화 같아서 몰입이 안된다. 시중에 나오는 상당수의 드라마나 영화가 재미 없어진다... 어쩌면 이것도 노화의 증거일지 모르겠다. 그러던 차에 2년 넘게 방치, 푹푹 썩고 있는 블로그의 방명록을 보게 됐다. 솔직히 꼼꼼히 읽어 보기가 무지 ..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마음 그 자체의 오류를 알 수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마음 그 자체의 오류를 검증할 수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능력이 애초에 없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본다. 마음이 하나라서마음은 자기가 듣고자 하는 것만을 듣는다. 마음이 하나라서끊임없이 '괴롭다' 말하면서도 그 원인을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끊임없이 '불행하다' 말하면서도 그 이유을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은 자기가 어디에, 왜, 어떻게 있는지를 모른다. 마음이 하나라서 마음은 제대로 된 질문조차 할 줄 모른다. 인간들이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단 하나의 지팡이.그 마음이라는 지팡이의 실상이 이러하니,그들은 인간고의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