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 20

"I AM" 에 대해

십계란 영화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모세가 산에 올라 불타는듯 보이는 나무로 형상화된 신(神)에게서 계명을 받는다. 양쪽 가슴에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 두개를 나눠들고 내려가던 모세가 다시 돌아서 신에게 이리 질문한다. "이 계명을 누구에게서 받았다 하오리까?" 모세는 용감하게도 신의 정체 또는 신의 이름을 물은 것이다. 이에 그 신은 이리 답한다. "I am that I AM" 굳이 한글로 번역하자면 이리 될 것이다. "나는 I AM 이다" 성서에는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라 의역되어 있으나, 차라지 직역을 했으면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말이다. "나는 '나는 존재한다' 이다""나는 '나는 있다' 이다""나는 '있음' 이다" 이 말을 철학적 용어를 조금 빌어 다시 쓰자면 이리 ..

남자 녹일때 쓰는 여자 손기술 몇가지

"여자 손기술"이라는 말을 보고선 괜시리 자기 혼자 흥분밝그레해서 방문 걸어 잠그고 바깥의 동정을 요모조모 살피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일제 여자가 꽝꽝 얼어버린 쭈쭈바를 강제로 녹이는 장면이나 백인 여자가 한 백년 묵은 칡뿌리를 사정없이(응?) 뽑아내는 장면 같은 것도 나오지 않는다. 오늘 이 글은 이름도 이쁜 이린님이 주신 "남자나 남친에게 사랑받는 법을 적어주세요"란 요청에서 영감을 받아 적는 것임을 밝힌다. 그 사랑 받는 법 중에서도 오늘은 주로 손을 사용하는 기술을 위주로 살펴볼 것이다. 아포...? 남자가 "나 오늘 몸이 좀 안좋은데..."라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보통은 여인들이 "어디가?", "약은 먹었어?", "병원 같이 가줄까?" 정도의 립 서비스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일..

남자 입장에서 "일본 여자가 한국 여자보다 편한 점"

예전 캐나다에 둥지를 틀고 한창 백인녀들의 궁디를 쫓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왜 궁디냐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모든 동물 수컷들의 본능입니다"정도로 밖에 답해 드릴 수 없음을 심히 애석하게 생각한다. 강산이 네번 가까이 변해올 동안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이리니의 이 수컷 몸이 왜 여자들의 궁디를 그토록 애지중지 사랑하는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의 유래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채, 미궁으로 빠지지는 않았고... 학자들 사이에서 조차도 이런저런 가설들만 세워진채 유야무야 기냥저냥 세월만 보낸다고 들었다. 이 연사 이리니는 "하트의 상징은 궁디다"라 강력하게 주장할 필요는 없겠지... --; D 얘기는 고마하고, 얘기를 다시 캐나다로 돌리자. 당시 한 연상의 한국녀가 그것도 수업시간에..

명절에 떡 먹다가 기도가 막혔을 때의 응급 처치법 (하임리히 법)

음식을 먹을때 원래는 사진의 후두개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도는 막히고 음식은 식도로 무사히 내려가게 됩니다. 후두개가 기도를 막는 제기능을 못하면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 아래 사진처럼 기도가 막히게 됩니다.기도가 막히면 다들 아시다시피, 호흡이 곤란해지고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될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을 때는 손가락 등을 넣어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복부에 압박을 가하여 음식물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환자의 뒤에서 주먹을 말아쥐고 배꼽과 명치 사이를 강하게 당겨줍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환자의 배위에 올라가 배꼽과 명치 사이를 강하게 눌러줍니다. *상기의..

삶속의 팁 2012.09.20

얼굴은 예쁜데, 남자의 대쉬를 못받는 여자들

얼굴은 예쁜데, 남자의 대쉬를 못받는 여자들 이거 왠만하면 다 알지 않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여자들이 잘 모르는 모양이다. 확실히 등잔은 밑이 어둡고, 여자는 가슴 밑이 어두운 모양이다. 뭐 예외도 있겠지만. 그럼 남자는 어디가 어둡냐고? 야동 많이 보는 넘들은 눈 밑이 어둡고, 배 나온 넘들은 배 밑이 어두워 소변볼 때 지 물건을 못찾아 헤맨다. 이런걸 소위 어려운 말로 Dark Side라 하지 않던가. 누구나 어두운 구석은 있기 마련이다. 어둡고 칙칙한 얘기는 고마하고, 바로 들어가자. 아, 그 전에, "왠지 남자 친구가 있을거 같아서..." 는 빼자. 조금 전 내 무릎 위에 대자로 누워 견생을 노래하던 일생의 벗에게 물으니, '왈~'이란다. 안다는 소리. 참고로 머리 좋다는 푸들이다. 너무 고(高)..

30년 넘은 배앓이에서 탈출한 비법 아닌 비법

솔직히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까지 여전히 '이런 글을 굳이 써야할까...?'란 의문이 마음 속을 뱅뱅 맴돌고 있다. 왜인고 하니 그 기나긴 시간 동안 글쓴이를 괴롭혔던 그 지긋지긋했던 배앓이에서 탈출한 방법이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삶의 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이거다. "매일 매일 똥누니까 낫던데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중, '고작 이거야?' 하시는 분들은 글을 접고 가실 길 그냥 가시면 되겠다. 그렇지 않고 '응? 나도 그래서 그런건가?' 하시는 분들만 이 글을 참고삼아 읽으시면 되겠다. 요령 / 노하우 1. 매일 변을 보자. 이미 썼듯, 이게 이 글의 가장 핵심이다. 속을 비워냈으니, 배를 아프게 할 껀덕지가 없지 않겠나...? 그래도 아프다면 매일 변을 규칙적으..

삶속의 팁 2012.09.19

내 머리 자꾸 쓰다듬는 그 남자의 심사란...?

만 3년만에 써보는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다. 블로그 검색어에 보면 꽤나 자주 "머리 쓰다듬는 남자 심리"나 "손잡는 남자 심리" 같은 말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예전 같으면 "여자들은 이런 것도 궁금해 하는구나..."하며 재밌어 했을텐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보니 "저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일까...?"란 쌩똥맞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해를 살면서 남자이면서도 남자들에게 대쉬 아닌 대쉬를 받아본 경험이 꽤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든 모양이다. 소름을 넘어 오한을 들게하는 얘기는 고마하고, 오늘은 여인들의 머리를 자꾸 자아꾸 쓰다듬어대는 더듬이 남정네들의 수컷 심사에 대해 짧게 함 훑어보자. 몸풀이 글 속으로 퐁당 들어가기 전에 몸을 좀 풀자. O양이 있었다. 왜 O양인지는 묻지 않기..

사랑으로 괴롭거든...

시냇가에 앉아 시내를 물끄러미 보았다. 맑디 맑은 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송사리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시름이 씻기우고 잠시나마 고단한 세월마저 잊는듯 했다. 어디쯤서 온 꼬맹이들일까. 피어나는 생명의 힘을 과시라도 하듯 이리 뛰고 저리 구른다. 조금 전의 맑은 물은 어디로 갔으며, 그 안을 노닐던 여린 생명들은 또 어디로 가버렸나. 꼬맹이들의 자그마한 분탕질조차 이기지 못한 시내가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 혼탁함과 더러움을 안고 어딘가로 바삐 바삐 나아간다. 강가에 앉아 시내들이 하나 둘 끊임없이 모여듬을 보았다. 해진 후 제 어미품을 찾아드는 새끼들이 이럴까. 이런 사연을 안은 시내, 저런 사연을 안은 시내들이 모이고 또 모여든다. 시내들의 온갖 사연이, 온갖 괴로움이, 온갖 고초가 뒤섞였기 때문일까. ..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로또 관련 정보 총정리

간혹 직장 동료랑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가면 한번씩 로또를 구입해 보곤 했습니다. 오천원을 내고 담배 한갑을 구입한 후, 나머지 금액으로 천원, 이천원씩 하는 식이었죠. 가장 큰 액수의 당첨금은 오천원이었네요. 그래도 어찌나 기쁘던지... ^^ 그러던 중 이 로또 판매 대금이 엄청날텐데, 이걸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아울러 소위 명당이라 알려진 로또 판매점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로또를 사간다는데, 이 로또 판매점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소득을 거두는지도 궁금해졌죠. 이리저리 알아보니 의외로 이와 관련한 정보들은 참 적을 뿐더러, 있어도 뭐랄까 한 눈에 보기가 힘들더군요. 로또 당첨 비법 같은걸 가르쳐 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제게 그럴 재주는 없으니, 대신 로또 관련 정보 중 일..

삶속의 팁 2012.09.16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마음은 계속 묻는다."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음은 줄곧 믿는다.저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면 잘 살지 못할것이라고. 마음은 내내 저 답을 찾는다.책 속에서, 스승들의 가르침에서, 불경에서, 성경에서. 삶은 처참히 망가지고 육신은 노쇠해져 비틀거리는 어느 날.마음은 비로소 깨닫는다. 삶을 잘 살아내지 못한 것은저 질문에 대한 답을 몰라서가 아니라바로 저 답을 찾느라 인생을 허비했기 때문임을. 이때서야 비로소 깨닫는다.선사들의 "목 마르면 물 마시라"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삶은 즉각적인 순간의 것.마음이 파악하고,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애초에 아니었던 것이다. 옛 어른들이 이르시길,"마음이 개념의 똥구덩이에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다" 하시더니내가 바로 딱 그 짝이었구나. 갈!갈!갈! 하더니내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