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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뽀뽀를 받기만 하지? 너네도 좀 줘.

이 글은 이리니가 '여자들에게 주는 선물' 이다.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읽어 온 기괴한 로맨스 소설들, 한국 현실에 넘쳐나는 온갖 멜로 드라마와 멜로 영화가 던져주는 온갖 오류와 환상에 젖어 있는 불쌍한 여인들에게 던져주는 하나의 빛이다. 이런 얘기 들어 본 적 있는가? 또는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러면서 눈물 흘려본 적 있는가? "나는 저 남자를 정말로, 정말로 사랑하는데, 저 남자는 왜 나를 떠나려 할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다. 오늘은 그 이유 중 하나를 다룰 것이다. 이국 여인과의 사랑 그리고 깨달음 이리니가 외국 살 때다. 외국 여인에게 꽂혔다. 이 동네는 한국과는 완전 다른 '이성관'을 가지고 있어, 왠만한 인물이면, 남자나 여자나 파트너가 있게 마련이다..

발톱 뽑기 고문, 병원서 경험한 사연

이리니는 병원을 찾을때마다 간혹 극악한 경험을 하곤 한다. 이번 글이 그 두번째 '극악 사건'에 대한 사연이다. 노약자, 임신부는 절대 보지 마라. 심신이 허한자도 보지 말 것이며, 간혹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귀신을 보는 자도 보지 마라. 조금만 상상해도 그걸 마치 현실처럼 느끼는 극강 상상력의 소유자도 보지 마라. 보면? 다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특정 정보를 빼내기 위해 적국 스파이나 우리측 슈퍼 울트라 킹왕짱 주인공이 모진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 얼마전 나온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선 예전 선보이지 않았던 신종 고문 수법, 일명 '밧줄 휘돌려 집안의 대 끊기'가 선보인 바 있다. 여자들은 멀뚱멀뚱이었겠으나, 남자들은 온 몸을 휘도는 소름과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섬뜩함과 ..

담, 빨리 안 잡으면 평생 고생해.

이리니가 뜬금없이 찾아오는 담에 시달려 온지가 세월로 만 10년이 다 되어가는 모양이다. 젊은 넘이 끊임없이 담에 시달린다니... 어지간히도 몸을 함부로 한 모양이다. 그래서 의학적 지식은 없지만, 담을 10년 가까이 달고 산 경험자로서, 그 몇몇 사연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효과적인 담 대처법을 써 보기로 했다. 불시에 찾아온 뜨끔거리는 담, 상습적으로 찾아오는 담, 젊은 나이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찾아 온 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 본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은 두말 할 나위도 없겠다. 유의 사항 1. 이리니는 의학적 전문 지식을 가진 이가 아니다. 2. 이 글은 이리니의 개인적 경험을 기술하는 '글'이지, 의학적 지침서가 아니다. 3. 인체에 문제가 생겼을 시, 가장 먼저 전문의와..

치과가서 머리에 구멍 뚫린 사연 - 의료사고

치과, 피해가실 수 있는가? 아무도 없을거다. 오늘은 이리니가 돈내고 병원가서 머리에 구멍이 뚫려버린 살 아프고, 뼈 아픈 사연 하나를 공개할까 한다. 특히 치통으로 '치과를 가야 하나?'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잘 참고하셔서 여러분의 사랑스런 두상을 잘 간직하시길 바란다. 언제? 대학교 1학년 때다. 여름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김에, 그간 골치를 썪여왔던 어금니 충치를 제거하기로 했다. 운이 없는 넘은 엎어져도 코가 깨지는 법. 하필이면 토요일이었다. 부랴부랴 병원에 도착해 보니 오후 1시가 다 됐다. 병원은 찾아온 휴일을 놓칠새라 분주히 병원 문을 닫을 차비를 하고 있던차에, 우리가 들이닥친 거다. 의사는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오랬다. 이리니는 그냥 썩은 치아 하나 뽑으면 되니, 빨리 뽑아달라 우겼..

O형 남자, O형이 알려줄게 - 성격편

이리니가 쓰는 이 글은 타 혈액형과의 교묘한 비교를 통해 미혼 여성들의 방심을 자극하고,사춘기 어린 소녀들의 여린 가슴에 남자들에 대한 괴상한 편견들을 심는 여성지 전용 혈액 관련 찌라시를 강력히 거부한다. 이 글은 O형 남자인 이리니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일 뿐이며, 타 혈액형과의 그 어떠한 비교도 없을 것이다. 왜? 이리니는 할 수 없으니까. A, B, AB형의 혈액형이 어떤지 궁금타하여 이리니 몸에 집어 넣고 뒈질 순 없지 않은가? 또한 모든 O형의 남자들이 이리니 같을거라 굳게 믿고 덤볐다가는 눈에는 눈물이, 코에는 콧물이 마를 날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1. 주의 사항 이 글은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O형은 이렇다더라, O형은 조렇다더라'를 이리니 개인에게 적용해 쓴다. 즉, 다른..

그 인간이 이해가 안돼? 당연하지 바보야.

30년 훌쩍 넘는 세월동안 여자의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홀로 고고' 이리니가 남녀 사이의 글을 쓰게 될 줄은 이리니도 몰랐다. 장기를 두는 인간들은 장기판에 핏대 세우고 너무 몰입하는 통에 볼 걸 못보는 경우가 있다. 누가 잘 보나? 옆에서 별 생각없이 뻘쭈미 보고 있는 넘이 판세를 더 잘 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훈수'가 있지 않나? 이리니는 여러분처럼 '남녀 사이'라는 모진 광풍이 몰아치고, 끊임없는 밀고 당기기가 이뤄지는 '연애판'에 들어가 있지 않다. 그런고로 어쩌면 '훈수'를 둘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읽어보고 같잖거든, 악플은 달지말고, '이 블로그 바닥에는 정말 요상한 인간들이 많아...'라며 그냥 제 갈길 가시면 되겠다. '남녀 사이'란 말 자체의 의미 '남녀 사이'란 말 자체의 ..

이리니, 외국서 호·모 대접 받은 사연(하)

중편을 다 쓰고 이리니의 일생의 연인, 커피 한잔을 옆구리에 끼고(?), 이리저리 확인해 보니 발행한 상편은 이미 묻혀 버리고 보이지도 않는다. 특히 다음 블로거 뉴스의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는 가히 '글의 무덤'이다. 밤 늦은 시간 발행한 글이 새벽녁에 묻혀 버리다니, 다음, 다음 열린 편집자들... 고대하라. 이리니가 자알 까서, 꼬옥꼬옥 씹은 후에 꿀꺼덕 삼켜주마. 제목? "다음의 지뢀맞은 행태에 떡실신한 이리니" "다음 열린 편집자, 진정 열려 있는가? 뭐가? 지퍼가?" "다음을 떠나야 하는 1001가지 이유" "다음 열린 편집자의 막장 편집 100가지" 어떠냐? 상편, 중편을 미친척하고 다 읽고 여기까지 오신 분이 만약 있다면 이 말씀을 전한다. "너, 도캐!" 그렇지 않고 뜬금없이, 난데없이..

이리니, 외국서 호·모 대접 받은 사연(중)

글을 쓸 때마다 사죄를 드릴 순 없어, 우측의 공지 부분에 어투에 대한 해명과 주석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더 이상 '이 건방진 자슥!'이라고 악플을 달아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는 이리니에게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 여태까지 그런 분들이 계시지도 않긴 했다. 온통 씹어대는 글들이 도배된 블로그와 누구 또는 무엇을 까서 씹기에 최적화 된 이리니의 글투를 보고 감히 누가 덤비겠는가? 만약을 위해서다. 이리니, 외국서 호·모 대접 받은 사연 (상)편을 읽지 않고 오신 분은 읽고 오시라. 그렇지 않고 '이 녀석, 호모야?'로 결론 짓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녀선 곤란하지 않겠는가? 죽인다. 요즘 많이 온다는 일본분이신가? 고로쓰! 근데 왜 상편의 추천수가 하필이면 블로거뉴스 10, 믹시 10인거냐? ..

이리니, 외국서 호·모 대접 받은 사연(상)

미리 사죄 드리면서 펜을 든다. 반말, 건방진 투의 어조, 양해 바란다. 본 글은 다음 블로거 뉴스 종합 베스트 1위 및 다음 메인의 정중앙 찌르기를 목표로 하는 이리니의 회심의 역작이다. '거위의 꿈'에 버금가는 '이리니의 꿈'이다. 왜냐고? 어릴적 자정이 넘은 시간이면 어김없이 K본부에서 정비석의 '소설 김삿갓' CF가 나왔다. 기억하시는 분 계시는가? 그 CF에서처럼 이리니, 다음의 정중앙을 찌르고, 베스트를 화려하게 장식한 후, 홀연히 절필을 선언, 속세를 떠나 짚신을 신고 구름 위를 노닐다가 날아온 大학을 타고 우화등선하며 아래와 같이 외치는 것이다.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을 근심하는 블로거들아... 허! 허! 허!" 무엇보다 방문하신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도와달라. 항상 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