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니 연재/개똥 철학 2

"이제 그만 봤으면..."하는 신문기사 BEST 5

예전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되내시던 "참, 먹고 살기 힘들구나..."란 넋두리를 어느덧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어떤 여인이 작은 일을 보러 모처에 서둘러 들어갔다가 위로 올려진 변기 뚜껑을 보며 광분. "남자들도 좀 앉아 싸!"라는 열변을 SNS를 통해 전세계로 표출하면, '음. 그럼 나도 한번 앉아서...'란 생각을 해보는 나이가 되었다. 예전 혈기방장하던 시절 같았으면 "네 이 년, 네 죄를 네가 알렸다?"로 시작하는 열변이 아닌 혈변(응?)을 쏟아냈겠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리니는 더 이상 어리지가 않다. 더 이상 혈기방장하지도 않다. 다시 말해, 먹고 살기 힘든 신문기자, 잡지사 기자, 찌라시 기자들의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한다는 소리다. 또한 뉴스라 하는 것이 새로운을 뜻하는 NEW에..

사랑 때문에 힘들 때, 한번쯤 해볼 3가지 질문

출처 오늘은 '이 놈의 사랑... 참 힘들구나...'란 생각이 들 때, 한번쯤 던져보면 어떨까 싶은 질문들에 대한 글이다. 누구에게 던지는가. 스스로에게 던진다. 1. 나는 앞으로 얼마를 더 살 것인가? '앞만 보고 산다'란 말이 있다. 학교 다닐 때는 성적 때문에 앞만, 사회 생활이 시작되면 돈 때문에 앞만, 가정을 꾸리게 되면 식구들 챙기느라 앞만. 그렇게 앞으로 앞으로 정신없이 내달리게 되는게 우리네 현대인들의 정형화된 삶이다. 사랑은 또 어떠한가? 누구를 만날지 몰라서 앞만, 누군가를 만나기 시작하면 그(그녀)의 마음에 들려고 앞만, 관계가 시작되면 이제 그(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려고 앞만, 그(그녀)가 떠나려 하면 오돌오돌 두려움에 떨면서 또 앞만. 그렇게 또 앞으로만 치달리는게 우리네들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