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니 연재/남자란... 13

내 머리 자꾸 쓰다듬는 그 남자의 심사란...?

만 3년만에 써보는 '남자 심리'에 대한 글이다. 블로그 검색어에 보면 꽤나 자주 "머리 쓰다듬는 남자 심리"나 "손잡는 남자 심리" 같은 말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다. 예전 같으면 "여자들은 이런 것도 궁금해 하는구나..."하며 재밌어 했을텐데, 요즘은 시대가 시대다보니 "저 사람들이 모두 여자들일까...?"란 쌩똥맞은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여러 해를 살면서 남자이면서도 남자들에게 대쉬 아닌 대쉬를 받아본 경험이 꽤나 깊은 트라우마를 만든 모양이다. 소름을 넘어 오한을 들게하는 얘기는 고마하고, 오늘은 여인들의 머리를 자꾸 자아꾸 쓰다듬어대는 더듬이 남정네들의 수컷 심사에 대해 짧게 함 훑어보자. 몸풀이 글 속으로 퐁당 들어가기 전에 몸을 좀 풀자. O양이 있었다. 왜 O양인지는 묻지 않기..

남자가 여친에게 싸늘히 식을 때 BEST 8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내용임을 숙지하시고 봐주시면 좋겠다.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같다면야 이런 글이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리라 믿는다. "어떤 남자가 이러니까 혹시 내 남친도 그럼...?" 정도에서 참고로 하시길 바란다. 1. 나보다 많은거냐...? 관계를 갖고 나서의 얘기다. 요즘의 세태가 세태니만큼, 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경험 여부에 대해 예전보단 많이 관대하다 들었다. 문제는 여자가 남자인 자기보다 훨씬 노련해 보일 때다. 어떤 여인들은 이 노련함과 숙련됨을 넘어 남자를 이 자세, 저 자세로 리드하기까지 한단다. 이럴 때, 남자의 마음 속엔 자연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와 어느 정도까..

남자가 여자를 평가하는 "제 1 의 눈"

이런 질문들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거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제일 먼저 봐요...?" 답이야 뭐 뻔하다. 얼굴, 몸매, 젖절함(?), 허리와 똥꼬 사이의 휘어진 각도, 기타 등등. 이리니는 여기에 이 질문을 덧붙여 보고 싶다. "얼굴 되고, 몸매 쩔고, 그 젖절함이 젖절을 넘어 가히 의젖하며, 허-똥의 각이 초생달 같은 여인을 만나면,그 여인과 당장 결혼을 하겠는가...?" 다들 아시다시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뻔하지가 않다. 왜냐? 어떤 남정네들이 두말없이 '네'라 답할 때, 또 다른 부류의 남정네들은 '음~' 같은 괴이쩍은 신음을 연발하며 생각에 생각을, 망설임에 망설임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신음과 연이은 생각, 망설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쉽게 보면, 위에서 언급한 화려한 외모적 가치..

여자를 혼란케하는 남자의 행동들 - 만남 초

출처 오늘은 만남 초에 여자들로 하여금 '이 남자, 뭐지? 날 좋아하는거야 아닌거야?'라는 혼란을 느끼게끔 하는 남자들의 행동들을 살펴보고,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알아보자. 1. 전화번호 물었잖아 첫만남이 끝나고 남자가 여자에게 번호를 물어온다. 여자들은 당연히 남자의 이 제스처를 '연락하고 지내요'라는 의미, 더 나아가 '저는 당신에게 나름 호감이 있어요'라는 뜻으로 받아 들인다. 문제는 차후에 일어난다. 분명 첫만남은 성공적이었던거 같은데, 그 후에 남자의 반응이 이상한거다. 첫만남이 끝난 후, 몇 번 정도는 연락을 하더니, 그 뒤로는 통 연락이 없다. 자신이 먼저한 연락에 반응을 하긴 하는데, 이게 뭔가가 영 찜찜하다. 대놓고 '저 싫어요?'라고 물었더니 그건 또 아니란다. 과연 이 남자의 심리..

날 좋아는하는데, 대쉬는 없는 남자. 왜?

출처 오늘은 행동거지나 말본새로 보건대, 분명 자기한테 호감은 있는거 같은데, 정작 '사귀세!'라는 직접적 표현은 없는 애매모호한 남자들의 심리를 한번 발라당 뒤집어 보는 글이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전형적 사연을 간단히 살펴보자. 이 남자 하는 짓은 완전 진짜 남친 같아요. 전화, 문자 꼬박꼬박 하구요, 주말이면 툭하면 불러내서 같이 밥 먹고, 영화도 봐요. 장난도 어찌나 잘 치는지, 같이 있으면 많이 웃게 되고, 재미도 있어요. 또 챙겨주기는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이런 관계를 유지해 온지가 벌써 여러달 째인데, 문제는 더 이상의 진도가 없다는거예요. 딱 여기까지죠. 자, 이런 상황이 왔을 때, 그 여자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십중팔구는 이거다. "이 남자. 날 좋아하는거야? 아닌거야?"라는..

'여자의 올림머리', 남자를 유혹하는 또 다른 '노출'

출처 오늘은 '여자의 올림 머리가 남자를 유혹하는 또 다른 노출이 될 수 있다'는 자극적인 소리를 한번 질러볼까 한다. 이 글은 [연애 초기, 여자들이 주의해야 할 '코디']라는 글에 탱자님이 남겨주신 "변신하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정말루요!"라는 댓글에 화답하는 의미로 씌여짐을 밝히며, 글의 소재를 제공해 주신 깜찍 아이디의 탱자님께 글로써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으로는 '이리니의 ♡'을 드리는 바이며, 앞으로도 종종 그 변신에 대한 다른 글들을 적어 나갈 것 또한 약속 드린다. 솔직히 고백컨대, 이 글에는 이리니 개인의 사심이 듬뿍 들어가 있다. 듣자하니 많은 남자들이 익히지 않은 여자들의 생머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던데, 이리니는 안그렇거든. 팥쥐님께서 댓글로 전하시길, "우리 어머니가요, ..

남자들의 '첫사랑', 그는 정말 못 잊는걸까?

출처 오늘은 닭살시런(?) 남자들의 첫사랑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우선 첫사랑에 대한 유명한 명언(?)부터. "여자는 첫사랑을 기억에 남기고, 남자는 첫사랑을 가슴에 묻는다." 캬~~ 문학적이다. ^^; 두번째는 명언이라기 보다 세상에 널려 퍼져있는 '도둑놈은 112, 간첩은 119' 같은 표어에 가까운 말이다. "남자는 첫사랑을 절대로 잊지 못한다." 첫번째는 사실 좀 문학적이라 외우기도 힘들고, 직설적이지 못해서 별 문제가 안되는데, 두번째는 얘기가 좀 다르다. 왜...? 이게 여자들을 종종 위협하거든. 그녀들은 이러는거지. "이 사람이 설마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는건가? 날 만나는 와중에도 그녀를 계속 생각하는건 아닐까? 내가 그 첫사랑의 여인과 비슷해서 만나는걸까? 첫사랑의 대용으로 날 만..

연락 잘 안하는 남자, 그들의 '꼬인 심리 해부'

출처 오늘 글은 '남자 심리 탐구' 중 연락을 잘 안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다. 1. 연락 잘 안하는 남자의 종류 1. 연애가 시작되기 전,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는 남자. 2. 연애는 진행 중이지만, 상대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고 있는 남자. 3. 상대는 진행 중이라 믿지만, 자기는 관계를 끝내기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남자. 4. 상대의 지나친 간섭과 집착에 대항, 의도적으로 연락을 잘 안하고 있는 남자. 5. 연락에 대해 별 생각도, 의미도 두지 않는 남자. 6. 현실적 이유로 잦은 연락이 어려운 남자. 7. 연락을 도구 삼아,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픈 꼬인 심사를 지닌 남자. 이 글은 7번에 해당하는 남자들의 세부 심리에 대해서다. 쉽게 말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한 남자가 말하는 '쉬운 여자'의 진짜 의미

출처 에효. 또 자칫 잘못하면 블로그 전체가 들썩거릴 글을 한번 써보자. 남자인 이리니가 관찰컨대, 분명 여자들도 '쉬운 여자'란 표현을 사용한다. 아울러 저 쉬운 여자가 되지 않으려 나름 노력 또한 하는걸로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3번의 No' 아닌가. 남자가 접근해 왔을 때, 그가 비록 마음에 든다할지라도 바로 그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 최소 3번은 거절의 의사를 밝힌다는 그것 말이다. 헌데 어찌된 일인지, 이리니에게 날아드는 상당수의 상담 글에 다음 구절이 들어가 있다. "어찌하다보니 그와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중략) 시간이 지나 남자가 변했어요. 어떻게 하죠?" 저 앞에 붙은 '어찌하다보니'에는 다양한 사연들이 들어가는데, 가장 많은 것이 '술을 먹고'다. 그렇다면 시간은..

남자의 '변심' 과정 탐구 - 단기 연애 버전

출처 예고됐던 단기 연애시에 발생할 수 있는 남자들의 변심에 대한 글이다. 여기서의 단기 연애란 만난지 적으면 고작 며칠, 길어봤자 2-3달 정도의 짧은 기간동안 진행됐던 연애를 말한다. 이런 변심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그 충격과 상처가 크다는 점이다. 남자나 여자나 이런 봉변(?)을 당했을 경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마 이걸거다. "아, XX. 내가 도대체 뭘 했는데...? 뭘 제대로 해보고 나서 퇴짜를 맞았으면, 억울치나 않지..." 그나마 이런 호쾌한 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분들은 좀 낫다. 개중 아주 심약하신 분이나, 내성적인 분, 정절을 목숨처럼 여기시며 처녀/총각을 지켜왔던 연애 무면허이신 분들의 일부는 이러시곤 한다.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심각한 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