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팁

앉아서 소변보기, 남자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이유

이리니 2012. 8. 23. 11:48


남자 앉아서 소변보기

<우측 사진의 묘한 '각도'. 남자 입장에선 왠지 아파 보인다. 물론 여자는 이해 못한다. >



모 인터넷 웹툰 작가가 SNS상에 명언을 하나 남겼다. 


남자는 변기 커버가 내려져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올려놓고 싸는데, 

여자들은 왜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으면 분노를 느끼는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정말 크게 웃었다. 요근래 그렇게 크게 웃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게 크게 웃었다. 정말 명언이다 싶었다. 하지만 저 명언을 남긴 작가는 아마도 남자의 '앉아 쏴'를 주장하는 숱한 여인네들의 집중 공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리니의 이 글 또한 그런 무차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여성들은 모르겠고, 남편이 있는 여인들과 현재 몸을 섞고 있는 남친이 있는 여인들은 이리니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 장담한다. 그 이유는 아래에 차례로 밝혀질 것이다.  


우선. 이 글은 순전히 100%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글임을 밝히고 싶다. 수 년간, 쉼없이 앉아 쏴를 결행하고, 실행해 온 한 남자의 눈물 없인 볼 수 없고, 콧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젖절한 절절한 경험담이란 소리다. 


자, 이제 그 '앉아 쏴'의 경이로운 세계(?)로 함 떠나 보자. 

여자들에겐 아니겠지만, 보통 남자들에겐 경이까진 아니어도 분명 신세경 신세계다. 낯설거든...




1. '앉아 쏴'를 시작한 이유  

     


제법 오래전이다. 집어든 한권의 책에 이렇게 씌어져 있었다. 


"신경이 예민한 이들은 평소 앉아서 소변을 봐보라. 소변을 보는 그 짧은 순간만이라도 모든 것을 턱 놓고 쉬어보라..."


당시는 지나치게 예민한 신경과 과민한 마음 탓에 잠조차 편히 들지 못하던 때라, 밑져봐야 본전 아니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턱 놓고 쉬어보라'는 저 구절이 너무나 와닿았다. 마치 절간의 큰스님네들이나 하는 법문 같잖은가...


하지만 그 변기 위에서의 '내려놓음'이 몸에, 특히나 남자들의 몸에는 그닥 좋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앉아쏴 수행(?) 수년후부터 깨닫기 시작하는데...



2.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앉쏴'를 강권하는 이유 



글을 더 진행하기 전에, 여자들이 남자들, 특히 남편들에게 이 '앉쏴(그냥 줄이자)'를 강권하는 이유를 먼저 살펴보자. 듣자하니 어느 동네에서는 제법 자주 이 문제로 부부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단다. 개인적으로는 참 어이가 없고, 아이도 없는 일이지만, 뭐 어차피 한 이불 덥고 수 십년을 같이 산 부부의 문제는 칼로도 썰어지지 않는 문제라니까.


1. 남자들의 조준 및 압력 조절 실패로 인해 변기 주변이 지저분해진다.

2. 변기 주변으로 난사된(?) 소변의 영향으로 지린내가 난다.

3. 매스컴을 통해 보자니, '서쏴'를 할 경우 뭔가가 이러저리 튀어올라 위생에도 좋지 않다 한다.

4. '서쏴'시 발생하는 쏴아콸콸콸~ 같은 소음섹시하다 귀에 거슬리고, 때때로 잠도 깬다.

5. 뒷집 영희 아빠, 앞집 철수 아빠는 와이프에 대한 따스한 배려로 벌써부터 집에서는 '앉쏴'를 한다는데, 우리집 그 인간은 이런 것도 없다. 남편한테 그 작은 배려 하나 받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억울하다.

6. 안 그래도 돈에 쪼들려 짜증스러운데, 누렇게 눌러 붙은 그 인간의 소변 자국을 며칠에 한번씩 청소하자니 속에서 천불 만불이 끓어 오른다. 아들놈들도 그 인간을 닮은것 같아 더욱 열불이 난다.  


대충 적었다. 아마 혼자 자취해 보신 분들은 비록 자신의 소변이지만 그 변기 청소가 예상외로 짜증스럽다는 사실을 잘 아시리라 믿는다. 특히나 푹푹 찌는 한 여름에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뭐랄까... 암모니아가 떼거지로 벌떡 일어나 코 안을 찌르며 공격한다는 느낌...?


팁 !!!

여기서 작은 팁 하나를 드리고 가자. 자신의 것도 아닌 남의 소변 찌꺼기를 솔이나 수세미를 들고 손으로 청소한다는 것은 여간 싫은 일이 아니다. 또 암모니아 냄새라는 것이 독특한 바가 있어서, 한번 맡고 나면 계속 코 안을 불쾌히 맴돌며 사라지지도 않으니까. 


스프레이를 하나 사자. 마트에 가면 천원 정도 한다. 조금 예쁜건 2천원. 집에 있는 락스 소량을 스프레이에 넣은 후, 나머지는 물로 채운다. 잘 흔들어 섞은 후, 그 웬수 같은 인간과 그 인간을 닮은 아들들이 남겨둔 그 누런 자국들 위와 변기 주변을 기관총 난사하듯 스프레이를 고루고루 쏴준다. 잠시의 시간이 흐른 후, 샤워기 등을 동원해서 물로 씻어낸다.


손으로 박박 문지를 필요도 없고, 가까이 다가가 자신의 소중한 코를 괴롭힐 일도 없다. 특히나 아내의 매서운 눈초리에 몸서리 치는 남편분들. 직접 해보시면 아내의 그 매서움이 조금 가실지도 모르니 참고하시라.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왜 앉쏴를 남자들에게 권하지 않는지를 살펴보자.  




3. 앉는 일 자체가 남자에게 좋지 않다. 



매스컴을 통해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으신 바가 있을 것이다. 요즘의 직업 환경 / 생활 환경 자체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의자에 앉아 보낸다. 오죽했으면 '오래 앉아 있으면 수명이 준다'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이 글이 남자의 앉쏴에 대한 내용이니, 그 범위를 좁혀보자. 이 '앉기'는 특히나 남성 비뇨기 계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허리가 수직에 가깝게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쪽 질환(예.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고, 자동차 시트처럼 뒤쪽으로 비스듬히 기댄채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비뇨기 질환(예. 전립선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택시 기사분들 같은 경우 3명중 1명이 이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단다. 여성분들은 뭔가 움찔하는가? 다른 쪽도 아니라 비뇨기다. 바로 거기다.  


물론 남자의 앉쏴와 위에 언급한 질환들은 아무 상관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바는 안 그래도 오래 앉아 생활하는 남자들이 굳이 소변을 볼 때조차도 과연 또 앉아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직장 생활 같은 경우, 장시간 앉아 있다 잠시 소변보러 나오는 것이 어쩌면 아주 잠시 잠깐의 '서기 운동'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4. 사후 처리 곤란



이거 앉쏴를 직접 해 본 남자라면 누구나 안다. 여기서의 '사후 처리'란 남은 소변을 털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게 여자랑은 참 많이 다르다. 아시다시피 남자들은 그 해부학적 특성상 여자들에 비해 요도가 길고, 그것이 바깥으로까지 돌출해 있다. 따라서 일을 다 보고나서도 요도 내에 남아있는 소변의 양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부디 지금부터 여성분들은 상상을 자제하시기 바란다. 안 그럼 후끈할테니까... --; 


우선 서쏴를 할 경우, 이 사후처리는 남자들에게 대단히 간단한 문제다. 그냥 짤면(응?) 된다. 약빨이 다한 치약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짜 사용하는 경우처럼, 그 똘똘하고 우람한 녀석(이리니의 경우)을 가볍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몇차례 짜주게 된다. 그럼 요도 내에 남아있던 잔변이 마치 유명 여배우의 애절한 눈물처럼 한두 방울 흘러나오게 되는데, 그걸 그냥 탈탈 (이리니의 경우 털털) 털어주면 사후 처리가 완료 된다. 휴지로 닦지는 않냐고? 닦는 남자도 있다고 듣긴 했다. 하지만 아마 대다수의 남자는 짤고, 털고라는 투고로 마무리를 짓는걸로 알고 있다. 


문제는 앉쏴다. 보통 처음 앉쏴를 하게 된 남자들은 어쩜 편안함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마치 큰 일을 보기 위해 앉았을 때의 그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까지는 좋다. 문제는 그 사후처리다. 편안하게 일을 본 것까지는 좋다. 근데 그 앉쏴 특유의 자세상, 이 짤기가 힘들다. 해서 보통 초심자(?)들은 그냥 투고 중에 털고 하나만을 하고 속옷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맞다. 평소 서쏴를 할 때보다 잔료가 많다보니, 속옷이 평소보다 많이 젖어버린다. 특히나 좀 바쁠 때는 꽤나 당황스런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바쁘니까 서두른다. 급히 앉쏴를 한 후, 급히 대강 털고 벌떡 일어나 속옷을 입게 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나중에, 그것도 남몰래 자신의 속옷을 빨아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여기서 !!!

남자의 앉쏴를 주장하시는 여자분들께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 남편, 아들들이 앉쏴를 할 경우, 평소의 서쏴를 할 때보다 속옷이 지저분해질 가능성이 높다. 뭐 요즘이야 님들이 안하고, 세탁기가 다 알아서 하니 신경을 쓰실 일도 아니긴 하겠지만 말이다. 

 

어떤 분들은 또 그러시겠다. 짤면 되지...라고.

이게 직접 해보면 아는데, 스스로가 봐도 참 뭐랄까... 아니다... 싶거든. 괜시리 변기 위에 쪼그려 앉은채로, 주변을 휘휘 둘러보게 된달까? 누가 보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말이다. 뭔가 쫌스럽고, 허접해 보인다고 이게. 다른 부위도 아니고, 쪼그려 앉은채로 사타구니의 그 부위를 짜는건데... 설마 여자분들에게는 섹시해 보이려나...? --;  



5. 해부학적 곤란




좌측 사진의 붉은색 원 안을 주목하자.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지만, 이 글을 남자들만 읽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설명을 좀 하고 넘어가자. 여자분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 물건이 저 각도로 꺽이는 것이 항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


평온한(?) 상태라면 뭐 큰 무리는 없다. 문제는 남자의 이 물건이라 하는 것이 항상 온순한(?)것도 아니요, 늘상 야들야들(?)한 상태로 머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오죽 했으면, 육봉이니 불기둥이니 하는 말이 생겼으랴...


일단 이 녀석이 거세게 화(?)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는, 통상적으로 좌측 사진에 나오는 저 각도를 만들기가 여러모로 힘들어진다. 억지로 해볼 수는 있는데, 상당한 통증과 고통을 수반한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각도가 약간 위쪽, 변기 커버 쪽으로 올라올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물건이 화를 내고 있으니 자연 그 오줌빨(--;)이 거세다. 각도 또한 위로 치켜올려져 있다. 이 상태로 그냥 발사한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간혹 비데 스위치를 잘못 눌렀을 때 일어나는 바로 그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비데를 잘못 틀면 물이 튀어 오르지만, 이 경우는 튀어오르는 것이 물이 아니라는게 문제다. 어디 변기 주위만 지저분해 지겠는가? 최악의 경우, 그 남자의 스테미나가 출중할 경우, 허벅지, 복부는 물론 얼굴까지 튀어 오른다. 


여기서 !!!

많은 여자분들이 남자가 이 앉쏴를 할 경우, 소변이 변기로 튀지 않을 것으로 믿는 모양이다. 대부분의 경우 눈에 띄게 튀지 않는 것은 맞지만, 튀기는 분명 튄다. 주로 변기 커버의 아랫 부분이겠지만. 또한 위에서 살펴봤듯 자칫 잘못하면 서쏴를 할 때보다 훨씬 더 처참한 지경이 연출될 수 있음도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님들의 남편, 아들들이 여러모로, 여러 자세로, 여러 각도로 불편해 할 수 있음도 기억하셨으면 싶다. 아프다니까 그러네...  


이것도 덧붙이자. 어떤 훌륭한(?) 분들 같은 경우, 앉쏴를 할 경우 그 물건의 헤드 부분이 변기 커버에 털썩 닿기도 한다 들었다. 뭐 억지로 아래고 꺽어 넣을 수는 있겠지만, 무지 아픈데다 튀기도 많이 튀겠지... --;




6. 묘한 이물감


의사들의 말을 빌자면, 남자라면 누구나 서른 중반의 나이부터 서서히 전립선이 부어가기 시작한다고 한다. 질병으로서가 아니라 자연스런 육체 노화의 일종이란다. 언젠가부터 신문 지상에 이 남자 전립선(전립선 염, 전립선 비대)에 대한 의학 칼럼들이 자주 실리게 됐는데, 그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 위에서 언급했던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기'다.


여기서 !!!

원활한 이해를 위해 전립선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자. 이 전립선은 우선 남성 성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글과는 논점이 조금 빗나가니 이 부분은 생략하자. 문제는 이 전립선의 한가운데로 소변 줄기인 요도가 지나가는데, 이 전립선이 붓게 되면 아주 자연스레 그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원활히 나가는 것을 방해하게 된단다. 이게 그 유명한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염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런 저런 불편한 증상들을 많이 만들어 낸다고 들었다. 치료조차 잘 안된다지 아마... 


여기서 우린 남자는 우선 서야(응?) 하고, 그리고 걸어야 하며, 두 발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살아야 건강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남자의 앉쏴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독특한 자세를 만들어 낸다. 이 자세를 취할 경우, 남자들 중의 일부는 사타구니 아래의 회음 부위에 묘한 저항감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는 그 저항 때문에 소변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재밌는 부분은 서쏴를 할 경우, 이 저항감이 적거나 아니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변기 위에 앉았을 때 나오는 자세는 변비와도 많은 연관이 있는데, 상체를 90도로 세워 앉을 경우 장이 접혀 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상체를 앞쪽으로 비스듬히 숙이게 되면 접혔던 장이 펴지게 되면서 배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라.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그 앉는 자세 자체가 인체에 '저항'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앉쏴를 통해 이물감('뭔가가 있다'라는 묘한 느낌)을 느끼는 부분은 짐작컨대, 어리거나 젊은 청년들에게는 해당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전립선이 붓기 시작하거나 부어가고 있는 중년 이상의 남자들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앉쏴를 한 후 이물감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서쏴로 한번 전환한 후, 이물감이 느껴지는지의 여부를 한번 체크해 보시길 권해 드린다. 



7. 정력


드디어 나왔다 !!! ^^ 

모두들 한번쯤 '남자가 뒤꿈치를 들고 소변을 보면 정력에 좋다'라는 말을 들어는 보셨을 것이다. 이리니는 이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를 전혀 모른다. 하지만 단 한가지. 그냥 앉싸 하는것 보다 분명 운동은 더 될거라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 


다음. 혹시 케겔 운동이라고 들어 보셨는가? 애초 여성들의 요심금을 예방 / 치료하기 위해 케겔이라는 의사가 만들었다고 들었다. 그 운동법은 간단하다. 모 의사의 말을 빌자면, '변을 급히 끊어야 할 때 처럼...'이 되겠다. 쉽게 말해, 엉덩이 쪽의 근육을 꽉 조인다는 의미다. 근데 이걸 잠깐잠깐 하는게 아니라, 마치 철봉 오래 메달리기처럼, 꽉 조인 상태로 수초를 지속해야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처음에 여성을 위해 개발된 이 운동이 남성의 정력에도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엉덩이쪽 근육들을 꽉 조였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는 행위 자체가 남성들의 정력 향상에 효과가 있더라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이곳에 있다. 


앉쏴를 시험삼아라도 한번 해보라. 그냥 큰 일을 볼 때처럼 편안한 상태로 해보라. 혹 눈치채셨는지? 

맞다. 이 편안한 앉쏴의 상태에서는 좀처럼 저 엉덩이 쪽을 조일 일이 없다. 너무 편안하게 모든 근육을 풀어 놓은 상태로 일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앉쏴다. 정력에 좋다는 저 조임 운동을 안하거나 아니면 덜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럼 서쏴는? 저 조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보통 남자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 조임이 그냥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다 본 후 남은 잔료를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도 저 조임이 그냥 일어난다. 


앉쏴 하면서 아예 조이지 않는 것보다, 서쏴 하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조여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마무리

      

다시 한번 강조해야겠다. 이 글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이리니 개인의 체험담일 뿐이다. 이 글을 쓰면서 조금 검색을 해보니 앉쏴가 방광, 전립선, 성 기능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서쏴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해롭다는 증거 또한 그 어디에도 없다는 거.


다만 이 글은 참고만 하시라. 선택은 어차피 여러분들의 몫일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