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부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탈영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by 이리니 장군.
'나는 여친이 필요해! 필요하단 말야!', '나의 남친은 어딨는거지? 누가 좀 알려줘요. 제발!' 이라는 피맺힌 선남선녀들의 절규를 들으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강산이 세번을 변하고, 또 다시 그 절반 넘게 변해가고 있다. 이들은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씨 없는 수박인 것도 아니요, 알 없는 암탉도 아닌 그네들에게 과연 무슨 사연이 있어 그토록 외롭디 외롭고, 쓸쓸하디 씁쓸한 인고의 세월, 그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살아와야만 했을까...?
글쓴이 이리니는 남자. 고로 남친이 없는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남자들은 아주 잘 알고 있다.
이 글 아래로 '여친이 없는게 당연한 남자들'의 호쾌, 장쾌한 모습들이 다큐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이 장면들을 보고 속이 뜨끔, 때끔거리는 무수한 '홀로 솔로 제군'들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은 그런 제군들에게 각성의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지금 이 순간도 연약한 허벅지와 종아리를 면도기로 도려내며 고독과 외로움을 참고 있을 무수한 여인들을 구원해야 하는 신성한 의무, 남아의 의무를 제군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 시키고자 쓰여졌다.
제군들! 돌격 앞으로!!!
한 남자의 하루 |
* 저작권 및 초상권 관계로 삭제. (2010. 02. 02. 08:00)
여친 없는게 당연한 남자들 퍼레이드 |
- 여성보다 컴을 더 사랑하는 남자다. 자나깨나 컴. 꺼진 컴도 다시 보는 남자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살색 짙은 동영상을 끊어라.
- 자기 육체의 '섹시함'을 과신하는 남자다. 이런 부류의 남자는 사랑을 '근육'으로 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며, 여자들이 남자의 근육만 보면 그냥 '뻑!'하고 넘어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제발 혼자 그러지 말고, 주위의 여자들에게 좀 물어라.
- 위 케이스와 흡사하지만, 여기선 여성들의 시선을 즐긴다는 측면이 추가되어 있다. 여전히 사랑을 근육과 아래쪽 특정 부위로 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틈만나면, 특히 주위에 여자들만 있다하면, 옷을 훌러덩 훌러덩 벗어대는 특징이 있다.
- 상기 수영복의 최대 단점 : 잘못하면 미지의 무언가가 바깥으로 '까꿍'하며 나올 수 있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너도. 혼자 쌩쑈 그만하고, 주위 여자들에게 정중히 자문을 구하라.
- 자신의 '패션 센스'에 지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남자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여전히 여친에 대한 욕심보다 '게임'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 주의 : 상기 화면의 등장인물은 분명히 남자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전신 거울을 장만하고, 게임만하다 늙어 죽을 자신의 모습을 매일 식후 30분동안 마음으로 그려보라.
- 주로 공, 바퀴 달린 것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남자다. 여자와 뽀뽀를 하다가도 '축구하자, 낚시 가자, 동무야 놀자' 소리를 들으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결연히 달려 나간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여자랑 딱! 딱! 한번만 놀아보라. 그러면 남자에게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놀이가 여자랑 하는 놀이(?)란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딱 한번이면 된다.
- 여자한테 무조건 친절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여친이 없는 남자다. 한마디로 아무 영양가 없는 곳에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목숨을 걸곤 한다. 결과? 남 좋은 일만 시킨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한의원에 가면 '총명 대보탕'이라는 희대의 명약이 있다. 복용하라.
- 자신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무병장수를 꿈꾸는 남자다. 주로 자신의 몸을 지나치게 걱정하며, 타인에게는 무관심, 그 좁은 시야로 인해 주변마저도 전혀 살피지 못한다. 이 부류의 남자는 결혼을 해서 위급상황이 생기면, 아내를 앞으로 내세우며 '네가 처리해!'라고 말한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생략. 충고할 가치를 못 느낀다.
- 여자보다 술을 더 사랑하는 남자다. 설명할 필요가 없으리라 믿는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술에 취하지 말고, 사랑에 취하라.
- 여자들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저자세를 유지하는 비굴남이다.
- 여자 연예인을 숭상하며, 숭배하는 부류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 이런 부류의 남자들이 주로 채찍이나 가죽 혁대를 들고 있는 여성을 사랑하곤 한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생략.
- 친구를 잘못 사귀어 여친 만들기와 영영 멀어진 부류다. 유유상종, 가히 진리라 하겠다.
- 여친을 만들려면 '여친 있는 친구'를 사귀라...는 격언이 뇌리를 스치운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친구 따라 강남 가라. 압구정동, 청담동에 넘쳐나는 커플들을 보라. 갑자기 옆에 있는 동성의 친구들이 미워질 것이다.
- 자신의 나이로 인한 자괴감, 자신감 상실로 '여친 만들기' 전선에 뛰어들지 못하는 노총각 부류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여자를 노려라.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려라. 정 안되거든, 돈을 많이 벌던가...
- 직접 경험보다는 '이론'을 중시하는 남자다. 매일 생각, 추론, 논리, 분석만 하다가 볼짱 다본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연애 관련 글, 책을 쓰고 돈을 벌어라. 그 뒤는 돈이 알아서 할 것이다.
- 의리파. 언제나 남자들과만 노는 부류. 입만 열었다하면 '의리!'를 외치는 남자들이 대체로 여기에 해당한다.
- 하지만 이 부류의 남자들이 일단 연애, 결혼에 성공하면, 다른 부류의 남자들보다 훨씬 배신을 잘 한다고 알려져 있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동무랑 같이 목욕탕을 가지 마라.
- 여친 있는 남자를 본 받으려하기 보다 시기, 질투하는 졸렬한 부류.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일단 매로 다스리고, 차후 경과를 지켜보자.
- 주변에 널리고 널린게 여친 후보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풍요 속의 나 홀로 빈곤' 부류다.
- 아주 심히 재수가 없지만, 이런 친구의 주위를 맴돌다보면, 의외의 수확을 올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이리니에게 연락하라. 바로, 무료로, 해결해 주겠다.
- 여성과의 직접적 사랑보다 '보는 것'을 더 사랑하며, 그걸로 그냥 만족하는 '관음증' 부류.
- 오늘날의 발달한 미디어, 영화, 동영상 문화는 이런 부류의 남자들을 대량 양산하고 있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보지만 말고, 일단 한번 만져보라. 생각이 바뀔거다.
- 일본에 많이 서식하는 부류의 남자들로서, 여성보다 여성을 연상시키는 장난감을 선호한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장난감 살 돈으로 여성 알바를 10분만 고용하라. 그 여성 알바의 허벅지를 베고 10분간만 누워있어 보라.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 여성을 밝히기는 하되,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남자다.
- 우리나라의 경우, 소위 '직장 상사'라 불리는 중년의 남성들 중에, 이런 부류가 꽤 있다고 다수의 여성들이 증언하고 있다.
- 이리니의 어드바이스 : 은팔찌를 차고 큰 학교를 한번만 다녀오라. 없는 눈치도 생길거다.
마무리 |
반 재미, 반 농담으로 써본 글. 너무 고깝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여친이 없다면,
그래서 여친을 원한다면,
여친의 대용이 아니라,
여친에 대한 생각, 상상만이 아니라,
진짜 여성을 직접, 몸소 사랑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그 여성이 그대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그대의 여친'이 되어줄지도 모르니까...
여친 없는 남자들이여... 떠나라! 집구석을... ^^;;
솔로, 외기러기가 없는 그날을 꿈꾸며... Love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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