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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니의 캔트노우

소속사들의 지나친 섹시 마케팅, 꼭 그 방법 밖엔 없나...?


[ 12세 관람가 콘서트 중 한 장면 ]



걸그룹들의 이상한 변화

 우선 예전 걸그룹의 대명사였던 핑클과 SES의 모습을 잠시 보자. 
 
 

 좌측이 핑클, 우측이 SES다. 사실 이들이 누구였는지, 어떤 활동을 보였었는지는 설명 자체가 필요없다. 당대의 국민 요정, 국민 여동생들이었으니까.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을 묘사하는 말에는 언제나 '요정, 순수, 상큼, 발랄, 소녀' 등의 표현이 따라 다녔다는 점이다. 

 이쯤에서, 요근래 마치 폭풍처럼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걸그룹들 몇을 살펴보자.  

 
 
 
 
 
 


 이 걸그룹들에 대해 입을 잘못 뻥긋하기라도 했다가는, 이리니의 목숨이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하지만 이 질문 몇 가지만은 꼭 던져보고 싶다. 특히, 연예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과연 저 위에 보이는 이들의 명칭에 '걸(Girl)' 즉, '소녀[각주:1]'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합당한가?
만약 저들이 진짜 '소녀'들이라면, 지금 보이는 저 복장들이 과연 소녀들이 입기에 적합한가? 
과연 저네들에게 '요정, 순수, 상큼, 발랄' 등의 표현이 어울릴 수 있는가?
하고 많은 마케팅 기법 중에, 굳이 '노출'을 선택해야만 했는가? 꼭 이 방법 밖에는 없었던 것인가? 


 아, 마지막으로...

 오붓하게 가족들이랑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장면이 갑작스레 TV에 나오면,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과욕이 빚어내는 무리수

 
 

 위의 사진은 얼마전부터 화려한 컴백을 시도하고 있는 유명 여가수의 공연 모습이고, 아래 왼쪽의 사진은 예전의 화려한 모습으로의 재기를 시도했던 또 다른 여가수의 모습이다.  

출처 : 스타뉴스
이런 의문을 던져보고 싶다. 

"예전으로의 복귀, 재기...
꼭 이런 방법 밖엔 없었던 것일까...?"

"과연 이런 식으로의 컴백이
연예인 당사자의 의지 그리고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말 그대로 연예 기획사의 '기획'에 의한 것이었을까...?"

만약 이런 모습들이 '연예인 당사자의 의지'가 아니라
오직 연예 소속사, 기획사의 '기획'에 의해서만 행해졌다면...?
그리고 해당 연예인은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

이리니는 그간 끊임없이 '노예 계약'이라는 섬뜩한 말들을 들어왔다. 어쩌면 연예계라는 이 바닥은 일반인인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험할지도 모른다. 





 이 순간, 꼭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고 계속 글을 진행시키고 싶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은 해당 연예인 일개인을 콕 찝어 비난할 의사가 전혀 없다. 위에서도 밝혔듯, 어쩌면 그들은 아무 힘도 없는 단지 한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 글이 만약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것처럼 보이거든, 그 화살이 겨냥하고 있는 과녁은 연예 소속사, 연예 기획사라는 거대 단체, 조직이다.


끝없이 이어지고, 계속되는 섹시 마케팅

 


 개인적으로 글을 쓸 때, 관련 사진을 삽입하는걸 좋아한다.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잘 선택된 사진은 글의 이해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헌데 여태껏 이번의 이 글만큼 관련 사진을 구하기가 쉬웠던 적이 없다. 온통 노출 사진, 섹시 사진 천지다. 휴...

 너나없이 벗고, 남녀 구별없이 벗고 있다. 어쩌면 위의 사진들은 삽입할 필요조차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왜? TV만 틀면 온통 이 '섹시', '노출'로 가득찬 화면과 소리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올테니까...

 하기야 이런 세태를 준엄히 꾸짖고 질타해야 할 언론사들의 홈페이지조차 온통 노출 사진, 괴상한 성인광고로 도배가 되다시피한 판국이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도를 넘고 있다. 그것도 한참...

 아마 이 글이 발행이 될 쯤이면, 온통 이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할 것이다. 아래 사진을 먼저 보자. 해당 콘서트에 갔던 이가 직접 찍어 인터넷에 올린 휴대폰 사진이다. 

 
 
 
 
 


 솔직히 이 사진들을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아마 누가 이리니의 뒤에서 이 사진들을 얼핏이라도 보게 된다면, 모르긴 몰라도 이리니가 소위 말하는 '야동'이나 '야한 사진'이라도 보고 있는줄 알 것이다. 더 놀라게 된 것은 해당 기사를 읽고 나서다. 

 이 장면이 '12세 관람가' 콘서트의 한 장면이라는 것. 한마디로, 어린 아이들, 청소년들 앞에서 이런 공연이 펼쳐졌던 것이다. 이 선정적 장면뿐만 아니라 남자가 여자를 살인하는듯한 뮤직 비디오까지 상영됐다고 하니 정말 놀랠 노자도 모자랄 판이다. 

 해당 사건은 이미 잘 알려져 인터넷 곳곳에서 이와 관련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이는 '그냥 공연인데 뭘...'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심해도 너무 심했다'며 분을 참지 못하기도 한다.

 각양각색. 모든 이들이 다른 생각, 느낌, 의견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 이것만은 아주 자명하고, 명확하다. 

사랑하는 아들들, 딸들을 둔 부모되는 이라면, 이 사건을 통해 대단한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쩌면 위기감을 넘어 분노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어떤 분은 분노를 훨씬 넘으실지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이들의 성 조숙증'

 여러분들 대다수가 이미 이 '어린아이들의 성 조숙증'에 대한 정보를 TV, 신문, 방송 등을 통해 이미 접하셨으리라 믿는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많은 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여러 학자들이 세운 가설들 중에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 과학자들은 현대에 갑작스레 증가하고 있는 성 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나친 성적 자극'을 뽑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지나칠 정도의 성적 자극에 아이들의 몸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면서, 성 조숙증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설이며 추측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 가설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뭔가를 시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에 쫓겨, 대단히 중요한 뭔가를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뭔가 심각한 일이 이미 진행 중인데, 우리가 그것을 놓쳐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좀 두렵다. 


마무리

 일개 보잘것 없는 글쟁이가 지금처럼 떠들어댄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안다. 어쩌면 그 누구 하나 귀담아 들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하여 입을 꾹 다물고만 있을 순 없지 않은가...? 주제 넘지만, 나름 선의를 가지고 떠든 것이니 너무 고깝게 보시진 않았으면 좋겠다.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평소 연예기획사, 연예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꼭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여러분들은 어쩌면 소위 '섹시', '노출', '자극', '선정' 등을 포함하는 '섹시 마케팅'을 이용, 소속 연예인들을 스타로 키워내고 그에 대한 댓가로 막대한 부와 명예, 명성까지 손아귀에 쥘 수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 돈, 명예, 명성. 대체 어디다가 쓰실 요량이십니까...?
두번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쓰고 계신 방법, 여러분들이 내세운 스타들의 이미지와 모습들이 
다수의 대중, 더 나아가 미래를 짊어져 나아갈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극악한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이 뒤늦게라도 알려진다면, 그 죄를 무슨 수로 씻을 요량이십니까...?


  1. 사전에서 찾으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여자아이'라고 나온다. [본문으로]
  1. 정말 요즘엔 거의 그런 이미지로만 밀고있는듯^^;
    정말 다른 대안은 없는걸까요?

  2.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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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제 섹쉬~도 지겹답니다. ㅡㅡ;
    섹쉬말고는 보여줄게 없는 건지 ㅜㅜ

    •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이 그걸 제일 좋아라 하기 때문일겁니다.
      뭐...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

  4. 헉.. 정말 저게 12세 이상 관람가였던 말인가요;; 막장도 초막장이네요;; ㄷㄷ

  5. 막장이네요
    12세 관람가에 무슨 저런 공연이 있답말입니까
    너무하네요 ㄷㄷㄷ

  6. 가끔은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해 너무 숨기려고만 해서 저런 것들이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개방적이 라면, 저런걸 가지고 마케팅을 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 그런 부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상당히 개방적인 서구에서 섹시 마케팅이 먼저 시작되고,
      지금까지 계속 강하게, 강하게 진행되는걸로 봐서는 꼭.... :)

  7. G드래곤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래도 저건 아닌가 싶더군요..

    드라마만 막장이라고 표현하지 말고.. 미디어에 대한 정화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 소수의 사람들이 '미디어 정화'를 외친지가 꽤 되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사람들이 이런 '성'과 관련된 것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질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믿고 있어요. :)

  8. 이리니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저도 똑같은 것을 느끼고 티비를 꺼버리고 책을 든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 소돔과 고모라를 연상한다고나 할까요? 배금주의와 물욕에 눈이 먼듯합니다.

    이제는 미디어를 비판하기보다는 제 자신을 미디어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로 미디어는 이젠 넘어선 안 될 선마저 넘은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글이 나오고 우리모두 보고 듣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 분별력을 가지려

    는 노력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런 노력을 해야 할 것같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tv를 멀리한 세월이 꽤 되네요.
      다른건 다 좋은데, 드라마를 아예 안 보니까 때때로 왕따가 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
      님은 어떠세요...?

      과분한 칭찬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9. 아직 얼굴을 보면 동생같고, 아이같고 그런데...
    안무나, 의상이나, 콘셉트나.. 죄다 섹시, 도발 어쩌구 저쩌구;;;;
    귀엽거나 청순한 외모에 섹시한 의상, 도발적인 안무의 언밸런스함이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고 단기간 내에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정말 씁쓸합니다! 점점 도가 지나친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대에 맞는 건강하고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을
    빨리 인지하고, 시정해나갔으면 합니다..

    • 네, 저도 귀염, 발랄, 건강의 걸그룹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10. 안그래도 지드래곤 기사 보고 한 마디 하려고 했는데 리니님께서 먼저 통쾌하게 날려주시네요!
    한 여그룹 가수가 얼마전에 이렇게 말했죠: '섹시가 아니면 이 바닥에서 살 수 없다고'. 또 친구와의 대화중 친구가 이럽디다: '어차피 20 대 처녀 구경하기 힘든 요즘, 쉬쉬 한다고 해서 뭐...'
    -_-;;;; 문제는 성에 대한 인식이 이미 십 대 때 흐려진다는 생각은 안하더군요. 성 조숙증, 이미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하긴, 콕 집어 밝혀내도 남발하는 성 마케팅이겠지만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인간들은 이상하게 스스로 함정을 파는 습성이 있는듯해요.
      자기가 판 함정에 스스로 빠져서는 이런저런 힘든 고생들을 좀 하고나면
      정신을 차리게 되겠지요. :)

  11. 휴....한숨만 나옵니다.
    성범죄를 나서서 부추기는 꼴입니다.

  12. 저도 G드래곤 콘서트 사진을 보며 놀랐습니다.
    리니님 말처럼 정말 설명이 없었다면 야동캡쳐장면이라고 해도 믿었을겁니다. 섹시가 여가수가 타는 막차라고 하던데 요즘은 시작부터 막차를 타는 여가수들이 많아 씁쓸합니다. 아이들이 보고 열광하는 아이돌 그룹일수록 더 그러니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까 걱정입니다.

    • 점점 아이들 키우기, 교육은 힘들어지고 있는거 같아요. :)

  13. 저도 지용 콘서트 한장면 보며 진짜 놀랬더랩니다;; 저게 12세라니요.........;;;;; 정말 요즈음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 제가 만약 제 자식놈과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이라는 상상을 해봤어요.
      제 성격에 아마 욕을 하며 무대 위로 올라갔을듯... --;

  14. 엄청 자유분방해 보이는 우사에서도 섹시컨셉은 20살넘어서부터라는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벗어재낀거(?)도 그때쯤부터니까.......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의식은 아직 뒤쳐ㅈㅕ있으면서 겉모습만 먼저 받아들이고 있으니 씁쓸하네요.

    • 브리트니도 귀여운 소녀 이미지에서, 섹시로 넘어가면서
      급속도로 기울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그 뒤는 뭐... --;

      이런 저런 실수를 해가면서, 차츰차츰 알아가길 바랄 수 밖에요. :)

  15. 걸그룹은기획사가 하라고한거구~ 엄정화는 나이들어도 섹시한거보여주고싶어서 햇구 전에 팬티입고 머하냐는 평론가글에 맞서기위해서란거같네요~여자의 노출증은 몸매자신있어야가능하다고압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