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매뉴얼 22

'간 작은 남자'들을 위한 여인 공략법

자, 오늘은 간이 작아 알콜 섭취가 힘들고, 덩달아 연애까지 힘든 싸나이들을 위한 여인 공략법을 함 적어보자. 01. 최우선 사항 : 고정관념 깨기 "여자들은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남자를 좋아한다". 이거 거의 고정화 되어버린 사회 통념이다. 간소남(간이 작아 소심한 남자)들은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안 그래도 작은 간은 더욱 쪼그라 들고, 고개는 숙여지며, 심지어는 남상(남성의 상징)조차도 쫄아버리는 처참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헌데 저 통념. 진실일까? 만난 당일, '깜 온, 베이베'를 외치며 딥 키스를 시도하고, 다음날 여인을 번쩍 한팔로 들고선, '돌격! M텔로!!!'를 외치는 자신감 넘치는 남자. 분명 어떤 여인들에게는 인기가 있을거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여인들 또한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남녀 사이'를 지배하는 '세가지 법칙'

출처 오늘은 '법칙'이라는 조금 딱딱한 녀석을 소재로 삼아 봤다. 이름하야 '남녀 사이를 지배하는 법칙'. 1. 유유상종(類類相從)의 법칙 출처 유유상종(類類相從). 무슨 뜻인지는 다 아시리라 믿는다. 사전 식으로는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이고, 좀 속되게 쓰자면 '끼리끼리 자~ 알~ 논다' 정도의 뜻이 되겠다. 유사어로는 '초록은 똥색'. 묻자. '찰떡 같이 쫄깃쫄깃한(?) 궁합을 자랑하는 잉꼬 커플'이란 대체 어떤 커플을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 이 법칙대로라면, 말 그대로 '끼리끼리, 비슷한 수준의 두 사람이 잘 만났다'란 뜻일 뿐이다. 이 찰떡 궁합의 잉꼬 커플들에 대해선 사실 별로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재수가 좀 없다는걸 빼면 말이다. (솔로들의 고질병 --;) 문제는 궁합이 찰떡이 아니라..

남녀의 인연, 정말 하늘이 내린다면...

출처 인연(因緣). 글의 소재로 선택하긴 했지만, '참, 인기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이런 소리들을 좋아한다. "이렇게하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어요." "저렇게하면 당신이 원하는 사람을 가질 수 있어요." 저런 소리들을 늘어놓는 책이나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고. 허니 베스트셀러라 하는 책들의 대다수가 '한달만 열라 하면 영어 마스터 가능', '나만 따라하면 10억 뚝딱', '상상만 해도 원하는 모든게 이루어지는 고대의 시크릿' 같은 책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가지고 싶어 한다. 동일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들을 이리니에게 던져오고 있다. "나는 그 사람을 가지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그래서 괴롭..

연락 잘 안하는 남자, 그들의 '꼬인 심리 해부'

출처 오늘 글은 '남자 심리 탐구' 중 연락을 잘 안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다. 1. 연락 잘 안하는 남자의 종류 1. 연애가 시작되기 전,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는 남자. 2. 연애는 진행 중이지만, 상대에 대한 마음이 식어가고 있는 남자. 3. 상대는 진행 중이라 믿지만, 자기는 관계를 끝내기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남자. 4. 상대의 지나친 간섭과 집착에 대항, 의도적으로 연락을 잘 안하고 있는 남자. 5. 연락에 대해 별 생각도, 의미도 두지 않는 남자. 6. 현실적 이유로 잦은 연락이 어려운 남자. 7. 연락을 도구 삼아,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픈 꼬인 심사를 지닌 남자. 이 글은 7번에 해당하는 남자들의 세부 심리에 대해서다. 쉽게 말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오빠 동생 사이, 남자들도 때론 원하는거야.

출처 오늘은 제 삼자에겐 강 건너 불구경이고, 당사자에겐 애가 끓고, 피가 끓는 오빠 동생 사이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보려한다. 전형적 사연 대학교 2학년인 김 모양. 이제 멋모르는 새내기 티도 벗었겠다, 한 1년 넘게 대학생활을 하니 '아, 요것이 대학생활이구나...'하는 통밥도 대충 잡게 됐다. 마음의 여유도 조금씩 생기고 하니, 슬슬 여고시절 꿈꾸던 꿀같이 달콤한 연애에 대한 환상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차... 예비역 오빠 연 모군(25세. 방위)이 뜬금없이 이렇게 물어온다. '야, 밥 먹었냐?'. 아니라고 답했더니, 밥을 사준댄다. 밥을 다 먹고 났더니, 친절하게도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도 준다. 서글서글 웃는 얼굴로 농담도 어찌나 잘하는지, 하마터면 커피가 코로 나올뻔한다. '아, 이 선배..

'남자의 리드'에 대한 여자들의 착각

출처 오늘은 '남자의 리드'에 대한 여자들의 착각을 조금 다뤄보자. 1. 연애에도 '초보 운전'이 있다. 출처 많은 여자들이 '남자의 리드'를 통해, 상대 남자의 자신감, 자신에 대한 성의와 관심 등을 측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문제는 과연 이 '측정'이 모든 남자에게 정확히 통하느냐 하는거다. 여자 손조차 잡아보지 못한 생초짜 연애남이 한명 있다 하자. 당연 숫총각이다. 여자 속옷 가게에 걸려있는 브라의 레이스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숫총각 말이다. 이런 남자는 데이트를 과연 어떻게 할까? 데이트가 계획되는 순간, 이 남자는 나름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데이트'를 검색해 볼 것이고, 주변의 나름 경험 좀 있다는 친구들에게 조언도 구할 것이다. 컴퓨터를 좀 다룬다면 데..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대화'

출처 오늘 글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 '대화'에 대해서다. 1.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 그간 계속 상담 요청 글과 메일을 읽어오며,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 보통 상담이라 하는 것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시에 하는 것이라고 봤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은 분명히 타당하다. "이러한 일로 그 사람 마음이 변했겠죠? 사랑이 식었겠죠? 제게서 마음이 떠난거겠죠?" 저 질문 속의 '이러한 일'에는 실로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이 들어갈 수 있다. 잦은 다툼, 심한 구속, 경제적 문제, 집안 문제, 성격 차이, 불행한 어떤 사건 등등. 헌데 정말 이상했던 점은 단 한 분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시지는 않더라는거다. "혹시 대화가 우리 관계의 진짜 문제는 아닐까요?" 2. 연애의 전형적 공식 출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기대'

출처 오늘은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에서 '기대'에 대한 글이다. 풀어 쓰자면,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기대'가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망치는지를 보고, 더 나아가 한 때 잘 나가던 연인을 어떤 식으로 다시 없을 웬수로 만드는지를 보자는거다. 1. 처음 그대로... 출처 연애 초창기. 우리의 주인공 몽룡이는 춘향이에게 미친듯이 연락을 한다. 심지어 여자가 화장실을 가면, 밖에서 살포시 대기하고 있다가, 슬며시 휴지라도 밀어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듯이도 보인다. 요청만하면 닦아도 줄 태세. 겉으론 아닌척하면서도 이런 몽룡의 행각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던 우리의 춘향이는 몽룡의 공세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을 슬며시 내게된다. "이 정도의 남자..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편 2

출처 예고됐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편 2 다. 1부는 이곳에 가시면 되겠다. 1. 연락에 대한 '개념적 차이' 무작정 세밀한 부분으로 들어갈 순 없으니, 수능치는 수험생의 심정으로 '개념 정리'를 잠깐하고 가자. 여자들은 '연락'을 대체 뭐라고 여길까...? 이리니는 이렇게 봤다. "관심과 사랑의 전달 및 표현 수단" 그렇다면 남자들은...? "들을 말 듣고, 할 말 하는 것" 내가 썼지만 정말 무미건조하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사실이니까. 위의 벌건 두 문장. 잘 보시라. 남자와 여자사이의 '연락 문제'에 대한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 위 두 줄을 화두 삼아 참선하시요...라고 하고선 글을 마치면, 여러분들은 이리니와 '절교'를 선언하실거다. 아닌가...? 해서 그 참선 이리니가 대신했..

남녀 연애 최대의 적 - '연락' 편

출처 예고됐던 '남녀 연애 최대의 적 시리즈' 중 '연락편'이다. 아, 물론 '연락하기' 자체가 남녀 연애의 최대의 적이란 소리가 아니고, 연애시에 그 만큼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연락'이라는 뜻이다. 이리니에게로 오는 상담 글의 95%는 여자분들로부터 온다. 그 글들 중, 다시 95%의 글에 바로 이 '연락'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마치 짜기라도 한 마냥, 꼭 그래야만 하는 양, 반드시 이 연락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더욱 놀랍게도, '연락 문제'를 언급한 여성분들의 글 100%는 그 내용이 동일하다. 엑기스만 뽑아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연락을 자주 하는데, 그 인간은 연락이 없어요(또는 뜸해요). 휴휴... 그 다음으로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 이거다.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